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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블룸버그 전 시장, 쿠오모 전 지사 지지 선언


뉴욕주 예비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하며, 쿠오모 전 지사 측에 큰 힘을 실었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시장 선거 레이스에서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 주지사가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의 강력한 지지를 얻으며 중대 변수를 맞이했습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10일 발표한 성명에서, "라과디아 공항 개보수 및 2 애비뉴 지하철역 개통, 모이니한 스테이션 신설 등을 쿠오모의 실적 사례로 들며, 쿠오모가 장기적인 사업들을 실제로 완수해낸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시장 후보들 가운데 가장 나은 선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쿠오모 전 지사는 이 지지 선언에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블룸버그는 정치인이기 이전에 경영자였고, 아주 큰 조직을 잘 이끌었으며, 뉴욕시도 잘 운영했었다며, 그런 블룸버그는 시장이 되기 위한 경영 능력과 경험, 워싱턴과의 협상 능력 등 실질적인 자질을 잘 알고 있다"며 블룸버그가 경영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에 주목했습니다.


쿠오모 전 지사는 이번 선거에서 다수의 노동조합의 지지를 받아왔고, 심지어 경쟁 후보 중 한 명에게서도 공개 지지를 얻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블룸버그의 지지는 그들과는 차원이 다른 정치적 무게를 가진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쿠오모 전 지사는 이번 선거 운동의 핵심 메시지로 경험있는 지도자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 주지사로 11년간 재임하며, 뉴욕시 예산의 두 배 규모의 예산을 직접 관리한 경험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블룸버그의 지지 선언은 특히 진보 성향의 민주사회주의자인 조흐란 맘다니 후보가 지지율에서 쿠오모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나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맘다니 후보는 공식 성명을 내고 " 억만장자들이 앤드류 쿠오모 지지로 집결하고 있다. 왜냐하면 쿠오모가 망가진 현 체제를 그대로 유지해줄 인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뉴욕시민들은 서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새로운 세대의 리더십을 원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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