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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키 셰릴 뉴저지 주지사 당선…“자유와 번영의 새 시대 열겠다”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의 마이키 셰릴 연방 하원의원이 공화당 잭 치아타렐리를 꺾고 승리했습니다. 셰릴 당선인은 “뉴저지는 모두를 위한 번영의 길을 선택했다”며 주지사로서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치아타렐리 후보는 패배를 인정하며 “뉴저지의 아메리칸 드림이 다시 살아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의 마이키 셰릴 후보가 공화당 잭 치아타렐리를 제치고 제58대 뉴저지 주지사로 당선을 확정했습니다.

53세의 셰릴 당선인은 전직 해군 헬기 조종사이자 연방 하원의원 4선 경력을 가진 중도 성향 정치인으로, 뉴저지 역사상 두 번째 여성 주지사이자 60년 만에 민주당이 세 번째 연속 주지사직을 차지한 주인공이 됐습니다.


셰릴은 어젯 밤 10시 45분, 트렌턴 시내의 선거 캠프 행사장에서 남편, 자녀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승리 연설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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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릴은 이번 승리를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분명한 심판”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의료와 식품 지원을 약화시키고, 뉴욕으로 향하는 허드슨강 철도 확장 프로젝트를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며 “뉴저지의 번영을 가로막는 세력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주지사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대”라며 “뉴저지를 모두를 위한 번영의 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셰릴은 또 “취임 첫날부터 전기와 수도요금 급등 문제를 ‘주비상사태’로 선포하고, 생활비 부담 완화에 나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공화당 잭 치아타렐리 후보는 개표가 대부분 마무리된 밤 11시 30분쯤,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그는 셰릴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전하며 유권자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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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키 셰릴이 뉴저지를 다시 기회의 땅으로 만들길 바랍니다. 우리가 바라는 뉴저지의 목소리가 그녀에게 닿았기를 바랍니다. 이번 선거는 끝났지만 뉴저지의 꿈은 계속됩니다.”

— 잭 치아타렐리 공화당 후보


이번 선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지지를 받은 치아타렐리 후보와 민주당의 신진 중도 세력을 대표한 셰릴 후보의 대결로 전국적 관심을 모았습니다. 특히 투표일 당일 7개 카운티에서 폭탄 위협 이메일이 접수돼 일부 투표소의 마감이 한 시간 연장되는 혼란 속에서도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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