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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경선 승리 배경, 팔레스타인 권리 지지 이스라엘 비판 입장이 주효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 후보가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배경으로, 팔레스타인 권리 지지와 이스라엘 비판 입장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생활비 절감과 부유층 과세 같은 경제 공약도 유권자들의 강한 지지를 받았습니다. 자세한 내용 송지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퀸즈를 지역구로 둔 조흐란 맘다니 하원의원이 뉴욕시장 민주당 경선에서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를 꺾고 승리한 데에는 뚜렷한 정치적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데이터 포 프로그레스와 중동이해정책프로젝트가 공동으로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맘다니 지지자들의 96%가 그의 팔레스타인 권리 지지를 중요하게 여겼으며 이 중 83%는 실제 투표에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또 이스라엘 정부에 대한 비판 의지도 88%에게 중요했고 55%는 투표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맘다니 후보는 가자지구 전쟁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집단학살”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왔고 국제형사재판소가 발부한 체포영장을 근거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뉴욕을 방문할 경우 체포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러한 입장은 친이스라엘 성향인 일부 민주당 인사들과 유대인 단체들로부터 비판을 받아왔지만, 이번 여론조사는 오히려 유권자 다수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40세 이하 유권자들이 높은 투표율을 보이며 맘다니의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전쟁 반대 여론은 60%를 넘었으며 민주당 지지층 내 네타냐후에 대한 호감도는 9%에 불과합니다.


경제 정책도 주요한 지지 요인이었습니다. 맘다니의 생활비 절감과 부유충 과세 공약은 지지자 100%에게 중요하다고 평가됐고 96%는 투표에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는 시장에 당선될 경우, 임대료 동결, 공공주택 확대, 시내 버스 무료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8%가 맘다니 후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쿠오모 전 주지사는 44%, 에릭 아담스 현 시장은 11%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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