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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뉴욕시장 당선, 쿠오모 패배 인정

2025년 11월 5일
1분 분량

세계 자본주의 시장의 심장 뉴욕에서 진보 성향의 30대 인도계 무슬림, 조흐란 맘다니가 시장으로 당선됐습니다. 뉴욕시 역사상 첫 무슬림이자 현대적 의미의 첫 이민자 출신 시장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는데요. 맘다니 당선자는 어젯밤 승리 연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싸움 최전선에 서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편 정치적 복귀를 노렸던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는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송지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34세 진보 정치인이자 인도계 무슬림인 민주당 소속 조흐란 맘다니가 미 최대 도시 뉴욕의 시장으로 당선되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맘다니 당선인은 90% 개표 기준 50.4%의 득표율로 무소속 앤드루 쿠오모 전 주지사의 41.6%를 크게 앞섰습니다. 공화당 커티스 슬리와 후보는 7,1%의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맘다니 당선인은 생활비 상승, 주거 불안, 교통 공공 서비스 개선 등 서민경제 이슈에 집중한 디지털 기반 선거 전략으로 젊은 유권자층을 중심으로 지지를 끌어냈습니다. 특히 ‘생활비 위기 해결’을 전면에 내세운 메시지는 고물가 속 시민 불만이 누적된 뉴욕에서 강한 반향을 일으켰다는 평가입니다.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어젯밤(4일), 당선 축하 행사가 열린 브루클린 패러마운트 공연장에 등장한 맘다니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보고 있는 것 알아요. 네 단어만 말하겠습니다. 볼륨 크게 올리세요”라고 도발하는 것으로 첫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인서트)


맘다니 당선인은 “폭군을 두렵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그가 권력을 쥘 수 있었던 조건들을 해체하는 것”이라며 ‘트럼프’로 상징되는 임대인, 억만장자, 고용주에 대한 규제 강화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뉴욕은 앞으로도 이민자의 도시로 남을 것”이라며 “이민자들이 세우고 움직여왔으며, 오늘 밤부터 이민자가 이끄는 도시”라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한편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는 패배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그는 선거캠프 본부에서 연설을 통해 맘다니의 승리를 인정하며 “이번 선거는 민주당의 방향과 도시의 미래를 놓고 벌인 올바른 싸움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오늘은 상대의 밤이며 우리는 뉴욕시 정부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도울 것”이라며 패배를 담담히 받아들였습니다.


(인서트)


쿠오모 전 주지사는 2021년 성희롱 의혹으로 주지사직에서 사임한 뒤 정치 복귀를 노렸지만 맘다니에게 약 18만 표 차로 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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