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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민주당 뉴욕시장 예비선거 사실상 승리

어제 치러진 뉴욕시 예비선거에서 차기 뉴욕 시장 후보로 민주당에서는 조흐란 맘다니 후보가 앤드루 쿠오모 전 지사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쿠오모 전 지사는 맘다니 후보에게 축하를 전하며 사실상 승복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제(25일) 뉴욕시 예비선거 본투표가 종료된 후 발표된 개표 결과 92%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조흐란 맘다니 후보가 43.5%의 득표율을 얻으며, 36.5%를 득표한 앤드류 쿠오모 전 지사를 약 7% 포인트 크게 앞섰습니다.


이 결과에는 사전투표와 본투표, 우편투표에서의 1지망 순위표가 집계되었습니다.


이에 쿠오모 전 지사는 "오늘은 우리의 밤이 아닌 맘다니의 밤이다. 그는 그럴 자격이 있고, 승리했다"며 맘다니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를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경선에서 50%를 넘는 압도적인 승자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는 순위선택투표 절차를 진행하게되며, 이에 따른 결과는 7월 1일까지 발표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이번 경선은 조흐란 맘다니와 앤드루 쿠오모 간 박빙의 접전으로 진행됐습니다. 쿠오모는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선거 후반으로 오면서 맘다니가 빠르게 격차를 좁혔고, 이번주 집계된 여론조사에서는 순위선택투표까지 반영할 경우 맘다니가 쿠오모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맘다니 후보의 캠페인 핵심 공약은 생활비 부담 완화였습니다. 버스 요금 무료화를 비롯해 보편적 보육, 임대로 안정 세입자 대상 임대료 동결 등을 공약으로 내걸며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하원의원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등 진보 진영 주요 정치인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반면 쿠오모 후보는 공공안전과 주택 문제, 반유대주의 대응 등을 주된 이슈로 삼았으며,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등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번 예비선거의 승자는 오는 11월 본선거에서 공화당 커티스 슬리와 후보, 그리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에릭 아담스 현 시장 등과 맞붙게 됩니다.


쿠오모는 민주당 경선에서 지더라도 본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이미 밝힌 상태입니다.


한편, 이날 함께 진행된 투표에서 공익옹호관에는 현직 주마니 윌리엄스가 71.2%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민주당 후보로 재선출되었으며, 감사원장에는 마크 레빈 맨해튼 보로장이 저스틴 브래넌 시의원을 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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