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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시장, 뉴욕시 사회복지국장에 펜실베니아 출신 외부 인사 지명

2월 25일
2분 분량

뉴욕시의 노숙과 복지 정책을 총괄할 새 수장으로 펜실베이니아 출신 행정가가 발탁됐습니다. 노숙자 수가 기록적인 수준에 근접한 가운데,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외부 인사를 전격 기용하면서 정책 변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25일, 펜실베이니아주 앨러게니 카운티 사회복지 책임자인 에린 달턴을 뉴욕시 사회복지국 신임 국장으로 지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시 사회복지국은 노숙자서비스국과 인적자원국을 산하에 둔 핵심 기관입니다. 직원만 1만4천 명이 넘으며, 현재 수백 개 직위가 공석인 상태입니다.


이 기관은 매일 밤 약 9만 명의 홈리스가 머무는 뉴욕시 쉘터 시스템을 감독하고 있으며, 성인 보호 서비스와 전국 최대 규모의 시정부 렌트 보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기준, 170만 명이 넘는 뉴욕 시민이 식품보조 프로그램, SNAP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에린 돌턴은 이전에 약 2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카운티 인적서비스 부서를 이끌어 왔습니다. 이는 현금 보조를 받는 뉴욕 시민 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규모입니다.


이번 인사는 이달 초 사의를 표명한 몰리 와소우 파크(Molly Wasow Park) 전 국장의 후임으로 이뤄집니다. 몰리 와소우 파크는 2023년 에릭 아담스(Eric Adams) 전 시장에 의해 임명돼, 노숙자의 주거 전환 확대와 세이프 헤이븐(Safe Haven) 침상 확충, 주거 바우처 발급 확대에 주력해 왔습니다.


에린 돌턴은 취임과 동시에 노숙자 정책을 둘러싼 논란 속에 업무를 시작하게 됩니다. 조흐란 맘다니 시장은 최근 거리 텐트촌과 임시 거처를 철거하는 이른바 스윕 조치(encampment sweeps)를 재개해 노숙자 권익 단체들의 반발을 받고 있습니다.


조흐란 맘다니 시장은 스윕 시행 여부와 시점을 노숙자서비스국이 결정하도록 하고, 경찰이 아닌 복지 인력이 중심이 돼 매일 현장을 방문해 쉘터나 주거를 권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흐란 맘다니 시장은 스윕이 장기적인 주거 해결로 이어지지 않는다며 중단을 공언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정책 기조에 변화가 감지되면서, 향후 노숙자 대응 전략이 어떻게 조정될지 주목됩니다.


한편 에린 돌턴은 지난해 9월 피츠버그 지역 언론 기고문에서, 야외 노숙자 250명 가운데 80%를 쉘터나 장기 주거로 이동시켰다고 밝히며, 노숙 문제를 범죄로 다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Trump administration)의 연방 예산 삭감 가능성 속에서, 식품보조 등 복지 재원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과제도 안게 됩니다.


노숙자 수 증가와 주택난, 혹한기 사망 사례, 그리고 연방 지원 축소 우려까지 겹친 가운데, 외부 출신 신임 국장이 뉴욕시 사회복지 정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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