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다니 시장, 시영 식료품점 생필품 30% 할인 추진…연간 1천 달러 절약 기대
- 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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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가 운영하는 시영 식료품점에서 우유와 달걀, 육류 등 주요 생필품을 시중보다 30% 저렴하게 판매하는 계획이 공개됐습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식료품 가격 부담을 낮추겠다는 취지라고 밝혔지만, 지역 보데가 업주들은 생존을 위협하는 정책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지원 기자의 보돕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27일, 앞으로 문을 열 시영 식료품점에서 시민들이 자주 구입하는 주요 식료품 가격을 일반 소매가격보다 30% 낮게 책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할인 대상에는 달걀과 우유, 닭고기를 비롯해 모든 신선 육류와 해산물, 과일과 채소가 포함됩니다. 또 곡물과 통조림 등 20여 개의 상온 보관 식품과 일부 유제품도 할인 품목에 들어갑니다.
맘다니 시장은 이 같은 가격 정책을 통해 뉴욕 시민들의 식료품 지출이 평균 15% 줄어들고, 가구당 연간 약 1,000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매달 한 차례 주요 생필품 가격을 시중보다 30% 낮게 책정해 한 달 동안 동일한 할인 가격을 유지하겠다며 "예외도 없고, 소비자를 현혹하는 판촉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시는 임기 내인 2029년 말까지 5개 보로에 각각 1곳씩 모두 5개의 시영 식료품점을 개설할 계획입니다.
첫 번째 매장은 2027년 말 브롱크스 헌츠포인트 지역에 문을 열 예정이며, 맨해튼 이스트할렘의 라 마르케타도 입지로 확정됐습니다.
줄리 서 뉴욕시 경제정의 담당 부시장은 "식료품 가격은 뉴욕 시민들이 생활비 부담을 가장 크게 느끼는 분야"라며, "필수 식품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하는 새로운 식료품점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역 소상공인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미국 보데가연합 공동창립자인 페르난도 마테오는 "시영 식료품점은 보데가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에 피해를 줄 것"이라며, 행정 경험이 부족한 시장이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맘다니 시장은 시영 식료품점에서는 델리 음식이나 즉석식품, 담배, 복권 등을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며 보데가의 핵심 수익원과는 경쟁하지 않겠다고 반박했습니다.
뉴욕시는 현재 식료품점을 실제 운영할 민간 사업자를 공개 모집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식품 공급망 구축과 뉴욕시 자체 브랜드 상품 개발도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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