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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우간다 귀국 직후 순직 NYPD 경관 유가족 찾아

뉴욕시장 선거에 출마한 조흐란 맘다니 후보가 30일, 우간다에서 돌아오자마자 미드타운 총격 사건으로 순직한 NYPD 경관의 유가족을 직접 찾아 위로했습니다. 과거 경찰 비판 발언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맘다니 후보는 경찰 예산 삭감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30일 오전, JFK 공항에 도착한 조흐란 맘다니 후보는 곧장 브롱스로 향했습니다. 지난 월요일 미드타운 총기 난사 사건으로 숨진 NYPD 경관 디다룰 이슬람의 유가족을 직접 만나기 위해서였습니다.


맘다니 후보는 유가족이 자신을 따뜻하게 맞이했으며, 자신이 과거에 남긴 경찰 비판 발언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슬람 경관의 가족이 “이 도시의 지지를 받을 자격이 있으며, 우리 지도자들이 가장 먼저 나서야 할 분들”이라고 말했습니다.


맘다니 후보는 이후 맨해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총격 사건 당시 로비에서 숨진 경비원 알란 에티엔 씨의 형제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자신의 경찰 관련 입장을 다시 한번 설명하며, “경찰을 해체하자는 것이 아니라, 경찰이 진짜 중범죄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조를 개선하자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아담스 시장은 같은 날 CNBC 인터뷰에서 “전략대응팀(SRG)처럼 특정 임무를 수행하는 부서를 해체하려는 시도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쿠오모 전 주지사 역시 CNN 인터뷰에서 맘다니 후보가 “NYPD의 역할과 중요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맘다니 후보는 이에 대해 “쿠오모는 2020년의 트윗에 머물러 있지만, 우리는 미래를 바라보며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총기 사건 이후 공공 안전이 시장 선거전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각 후보들은 유가족 방문과 경찰 정책에 대한 입장 정리에 나서며 민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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