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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트럼프 대통령의 시민권 공격에 정면 반박

트럼프 대통령이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 민주당 후보에 대해 “불법체류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시민권을 문제 삼으로 체포 가능성까지 언급한 데 대해 맘다니 후보는 “그는 외적인 것에만 집착하고 있으며 정작 노동자를 위한 노력은 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장 민주당 후보 조흐란 맘다니가 트럼프 대통령의 시민권 공격에 정면으로 대응했습니다.

맘다니 후보는 NY1 ‘인사이드 시티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내가 누구고, 어디 출신이며, 어떻게 생겼는지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정작 내가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는 외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맘다니 후보는 인도계이며 우간다 태생으로 대학교수인 아버지와 유명 영화제작자인 어머니를 따라 7살 때 합법으로 뉴욕으로 이주한 후 2018년 귀화한 미 시민권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일) 오후 플로리다주 남부 에버글레이즈에 개관한 불법체류자 구금시설 '앨리게이터 앨커트래즈'를 둘러본 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맘다니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가 뉴욕시장이 돼서 이민단속반원들에게 협조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그런 경우에는 구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맘다니)가 여기에 불법체류 중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주장하면서 "모든 것을 살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맘다니 후보는 이에 대해 “트럼프는 노동자를 위한 약속을 했지만 실행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오늘 들은 그 말은 그저 또 하나의 잔혹함일 뿐이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모든 뉴욕 시민이 시 정부 안에서 자신을 볼 수 있어야 한다”며, 유대계 시민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이 다를 수 있어도 인간애는 공통된다”고 밝혔습니다.


맘다니 후보는 또 “결국 내가 그리는 도시의 비전은 모두가 포함되는 뉴욕이다”라며 “여기에는 현재 우려를 표하는 기업인들도 포함된다. 그들과도 나의 정책, 재정 계획에 대해 대화할 것이다. 궁극적으로 내가 상상하는 뉴욕은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도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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