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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폭스뉴스에 출연해 트럼프와 NYPD 향해 메시지 던져

조흐란 맘다니 민주당 시장 후보가 보수성향의 폭스뉴스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강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맘다니 후보는 “다른 후보들처럼 트럼프 대통령에게 아부하지도, 도움을 구하지도 않겠다”며 “다만 뉴욕 시민의 생활비를 낮추기 위해서라면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전 주지사와 커티스 슬리와 공화당 후보도 오늘 저녁 뉴욕시장 후보 첫 TV 토론을 앞두고 잇달아 발언 수위를 높였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장 선거를 앞두고 세 후보가 오늘 저녁 첫 토론회를 앞둔 가운데 민주당 후보 조흐란 맘다니가 폭스뉴스에 출연해 정면승부에 나섰습니다.


맘다니 후보는 인터뷰에서 진행자의 공세적인 질문에 맞서며 가자 전쟁에 대한 입장을 다시 밝혔습니다. 그는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미래에 대한 개인적 의견보다는 정의와 안전의 문제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생활비 인하 공약을 강조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직접 발언했습니다.


맘다니 후보는 “대통령께서 지금 이 방송을 보고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트럼프 대통령께 직접 말씀드리고 싶다. 저는 에릭 아담스 시장처럼 감옥에 가지 않기 위해 대통령께 전화를 걸 시장이 아니다. 앤드루 쿠오모 전 주지사처럼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도움을 구할 정치인도 아니다. 다만 시민들의 생활비를 낮추기 위해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된 시장이 될 것이다”라고 카메라를 응시하며 말했습니다.

(인서트)


맘다니 후보는 또 과거 뉴욕경찰 비판 발언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 맘다니 후보는 “이 자리에서 경찰관들에게 분명히 사과드린다. 저는 이들과 함께 일하길 원하며 NYPD의 남녀 경찰관들은 매일 시민을 위해 목숨을 걸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무소속으로 출마한 앤드루 쿠오모 전 주지사는 맘다니 후보의 라이커스 아일랜드 교도소 폐쇄 계획을 비판하며 “대체 시설이 없어 수감자 7천 명을 그대로 풀어줄 셈이냐”고 공격했습니다.


쿠오모 전 지사는 “라이커스를 재건하겠다”며 “맘다니의 계획은 현실성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에릭 아담스 시장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쿠오모 전 주지사와 대화 중”이라며 사실상 지지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커디스 슬리와 공화당 후보는 ‘빨간 베레모’로 상징되는 이미지 변신을 예고했습니다. 슬리와 후보는 “시민 여러분이 저를 시장으로 선택해주신다면 저는 그 빨간 베레모를 다시는 쓰지 않고 창고에 넣어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슬리와 후보는 “이번 토론의 진짜 강자는 나”라며 “맘다니와 쿠오모는 서로 누가 더 트럼프를 공격할지 경쟁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세 후보는 오늘 저녁 7시, 첫 공식 토론회에서 맞붙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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