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맘다니 행정명령 이후 커진 지휘체계 논란에 NYPD 수장 '보고 대상은 시장' 분명히 밝혀

  • 1월 7일
  • 2분 분량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 취임 직후 서명한 행정명령을 둘러싸고 뉴욕시 경찰(NYPD) 지휘체계에 대한 혼선이 제기되자, 제시카 티시 경찰청장이 자신은 시장에게 직접 보고한다고 공개적으로 강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과 뉴욕시 경찰(NYPD) 제시카 티시 경찰청장은 6일 맨해튼에서 공공안전과 관련한 공동 기자회견에 나란히 섰습니다. 이번 회견은 맘다니 시장이 최근 서명한 행정명령으로 인해 두 사람의 업무 관계와 보고 체계에 대한 질문이 제기된 다음 날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티시 청장은 2025년 뉴욕시의 총기 사건과 피해자 수가 과거에 비해 역대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티시 청장은 이어 최근 불거진 보고 체계 논란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티쉬 청장은 “저는 제가 직접 보고하는 분인 맘다니 시장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시장과는 긴밀하고 생산적인 업무 관계를 구축해 가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뉴욕주 캐시 호컬 주지사도 1 폴리스 플라자에서 함께 참석했습니다.


앞서 맘다니 시장은 취임 첫날 여러 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이 가운데 하나는 시장실 조직 개편을 명시한 내용이었습니다. 해당 명령에 따르면, 뉴욕시 공립학교, 보육 및 영유아 교육국, 그리고 뉴욕시 경찰국 등 여러 시 산하기관이 제1부시장(first deputy mayor)의 감독과 조정을 받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NYPD 청장은 시장에게 직접 보고해 왔기 때문에, 이 조항을 두고 티시 청장이 시장이 아닌 제1부시장에게 보고하는 구조로 ‘강등’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맘다니 시장은 그런 해석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경찰청장은 계속해서 나에게 직접 보고할 것”이라며 “경찰청장은 교육감과 마찬가지로 나에게 직접 보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행정명령은 ‘보고’의 문제가 아니라 ‘조정’의 문제로, 일상적인 행정 조율에 관한 것이지 지휘·보고 체계를 바꾸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발언은 이틀 전인 토요일 기자회견에서의 발언과는 다소 엇갈립니다. 당시 맘다니 시장은 티시 청장이 제1부시장에게 보고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는 발언을 했습니다.

“저는 오늘이든 다른 날이든 티시 청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청 조직 구조상 경찰청장은 제1부시장인 딘 퓰레이한(Dean Fuleihan)에게 보고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퓰레이한은 과거 빌 드 블라지오 전 뉴욕시장 행정부에서도 제1부시장을 지낸 인물로, 당시에도 여러 시정부 기관을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맡았던 바 있습니다. 또한 마이클 블룸버그 전 시장 시절에는 에드 스카일러 부시장이 NYPD 운영 관리에 관여하기도 했습니다.


전 NYPD 경찰국장 테런스 모나한은 이번 구조에 대해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시장실이 경찰국의 일상적이고 세부적인 사안까지 관여해서는 안 된다”며 “그런 부분은 경찰청장의 고유한 역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논란 속에서도 맘다니 시장과 티시 청장은 공개 석상에서 협력 관계를 강조하며, NYPD의 지휘 체계는 변함없이 시장 직속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약값 과다 청구, 소비자 환급 신청 시작...의약품 담합 피해 보상 접수

지난 2009년부터 2019년 사이 일반의약품이나 처방약을 구입한 뉴욕 주민이라면 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뉴욕주를 비롯한 49개 주가 제약회사의 담합 혐의에 대해 2천500만 달러 규모의 합의금을 받아내면서, 소비자 보상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송지영 기자입니다. 뉴욕주 검찰이 의약품 가격 담합으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에게 보상금을

 
 
 
맘다니 시장, 2029년 재선에 뉴욕시 매칭펀드 프로그램 쓰지 않겠다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2029년 재선 도전을 앞두고 뉴욕시의 공적 선거자금 지원 제도인 '매칭펀드'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선거에서는 이 제도의 수혜를 입었지만, 앞으로는 선거자금 제한 없이 외부 공세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인데요. 시민단체들은 뉴욕시 선거제도의 취지를 훼손하는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지영 기자입니다.

 
 
 
뉴욕 공공변호인·사회복지사 파업 돌입

퀸즈와 브루클린 지역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무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변호인과 사회복지사들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조는 법정 출석이 필요한 사건은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일부 법률 서비스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퀸즈와 브루클린 지역 주민들에게 형사와 가정법원, 이민 사건 등의 무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루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