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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17개 인수위원회 발표…진보 지지층 달래며 새 시정 청사진 제시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이 24일, 17개 인수위원회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400명 넘는 인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인수조직으로 새 시정의 첫 정책 방향을 세우고 주요 보직 인선을 자문하게 됩니다. 특히 ‘노동 정의’와 ‘커뮤니티 조직’ 전담 위원회 등 기존 시장 인수 과정에서는 거의 볼 수 없던 구성이 포함돼, 최근 현실 정치 행보로 흔들렸던 진보 지지층을 향해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조흐란 맘다니 당선인은 24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새 시정을 준비할 17개 인수위원회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인수조직에는 전·현직 공직자, 학계와 시민단체, 노동계, 재계 인사 등 400명 넘는 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맘다니 당선인은 “그동안 시 정부가 느리고 정체돼 있었다”며, 이번 인수위원회가 “뉴욕 5개 보로에서 일하는 서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정책을 만드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위원회는 공공안전, 교통·기후·인프라, 경제·일자리, 주택, 사회서비스, 교육·청년, 이민 정의, 법률, 기술, 예술·문화 등 시정 전반을 다루는 영역으로 폭넓게 구성됐습니다. 로드니 해리슨, 캐시 와일드, 댄 니그로, 루스 메신저 등 행정 경험이 풍부한 인물들과, 시민사회·노동계 대표들이 고르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가운데 새롭게 신설된 **‘노동 정의 위원회’**와 **‘커뮤니티 조직 위원회’**는 특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맘다니 당선인은 두 위원회가 “오늘의 뉴욕을 구성하는 핵심 축”이라며, 열악한 노동 환경과 지역 기반 조직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지역 정치 전문가들은 이 구성이 맘다니 당선인의 최근 행보와 맞물려 상징성이 크다고 평가합니다. 맘다니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의 백악관 회동에서 공통 의제를 강조하는 한편, 제시카 티시 경찰총장 유임을 요청하는 등 실용적 접근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진보·DSA 지지층 일부에서는 “정체성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고, 이번 두 위원회 신설은 지지층을 향한 명확한 신호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인력난 해소 역시 새 시정의 중요한 과제입니다. 맘다니 당선인 측은 현재 시 정부 내 공석이 약 1만7천 개에 달한다며, 인수위원회가 인재 영입과 조직 재설계에 적극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뉴욕시경에 약 2천600명, 교육국에는 약 2천500명의 교사, 교정국에는 1천600명 수준의 결원이 발생해 있습니다.


맘다니 당선인은 “뉴욕의 가능성을 믿고, 시민들이 요구하는 ‘생활비 부담 완화’ 의제에 헌신할 사람들이 오늘 발표된 인수위원회 400여 명”이라며, “취임 첫날부터 결과를 내기 위한 시정 준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위원회는 네 명의 전환 공동의장이 총괄하며, 향후 제안되는 정책과 인사 추천은 맘다니 인수팀을 거쳐 차기 부시장단·국장단 인선과 초기 시정 과제로 이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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