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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브루클린 렌트 또 최고치…주거비 위기 심화

3월 25일
1분 분량

뉴욕시 주거비 부담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습니다. 맨해튼과 브루클린의 평균 렌트가 또다시 기록을 경신하면서, 시민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의 주거비 위기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부동산업체 코코란 그룹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맨해튼 중간 렌트는 월 5천 달러, 브루클린은 4,296달러로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상승세는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부동산 감정 전문가 조너선 밀러는 “주택 구매 시장에서는 높은 모기지 금리, 임대 시장에서는 렌트 상승이 맞물리면서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일부 주민들은 렌트 부담이 커지면서 오히려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한 브루클린 주민은 “렌트보다 모기지가 더 저렴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주민은 “현재 거주 중인 아파트는 렌트 안정화 덕분에 유지하고 있지만, 같은 건물의 일반 시장 가격은 5천 달러 수준”이라며 부담을 토로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브루클린 고와너스, 레드훅, 캐럴 가든스 등 신규 임대 건물이 늘어난 지역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으며, 지난해 대비 임대 계약 건수는 203% 증가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렌트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문가들은 이는 시장 약세가 아니라 해당 시기에 나온 매물 구성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뉴욕시 임대료는 장기적으로 계속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주거비 부담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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