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이스트빌리지 아파트 단지 주민 2명 레지오넬라병 감염
- 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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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이스트빌리지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 최근 이 건물 주민 2명이 레지오넬라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는데, 건물 급수시설에서 실제로 균이 발견됐습니다. 송지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시 보건국은 맨해튼 이스트빌리지의 '원 헤이븐 플라자' 아파트 단지 급수시설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지난 1년 동안 이 건물 주민 2명이 잇따라 레지오넬라병에 걸린 사실이 확인되자 수질 검사를 실시했고, 검사 결과 건물의 물 공급 시스템에서 균이 발견됐습니다.
레지오넬라병은 따뜻한 물에서 증식하는 레지오넬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폐렴의 일종입니다.
샤워기나 냉각탑, 급수시설 등에서 발생한 오염된 물방울을 들이마실 경우 감염될 수 있으며, 특히 고령자나 흡연자, 만성질환자처럼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습니다.
뉴욕시에서는 지난해 레지오넬라병 확진자가 100명을 넘었고, 이 가운데 7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건국은 현재 이 아파트 단지에서 세 번째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신고되거나 확인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건강한 사람의 경우 건물 급수시설을 통해 감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하며 주민들의 과도한 불안은 경계했습니다.
당국은 앞으로 건물 급수시설에 대한 소독과 정화 작업을 실시한 뒤 추가 수질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모든 작업이 언제 완료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뉴욕에서는 올해 초에도 할렘의 한 아파트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돼 주민 2명이 레지오넬라병에 감염되는 등 집단 감염 우려가 제기된 바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 폐렴 증상이 나타날 경우 특히 고위험군은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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