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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한복판 맨홀서 또 사람들 등장…NYPD, 의문의 영상 수사

8월 24일
2분 분량

최근 며칠 새 뉴욕 시내 하수도 맨홀 뚜껑을 열고 지하로 들어갔다 나오는 사람들의 무리가 영상에 연이어 포착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당국은 현재까지 테러 등 공공안전을 위협할 정황이나 하수도 시설의 훼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손윤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시 맨홀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들이 빠져나오는 모습이 또다시 포착돼 뉴욕시경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틱톡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지난 8월 18일 화요일 오전 4시 이후, 맨해튼 32스트리트와 7애비뉴, 펜스테이션과 매디슨스퀘어가든 인근에서 3명이 맨홀을 통해 지상으로 올라오는 모습이 촬영됐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이들은 작업복을 입고 머리에는 헤드램프로 보이는 장비를 착용한 채 차례로 맨홀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뉴욕시경은 해당 영상을 인지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체포된 사람은 없고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왜 하수도에 들어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뉴욕시 환경보호국도 현장 주변 하수도 시설을 점검했지만 시설물 훼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환경보호국은 일반인이 하수도에 들어가는 행위 자체가 불법일 뿐 아니라 극도로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수도 내부에는 유독하거나 치명적일 수 있는 가스가 존재할 수 있고, 불안정한 지면과 갑작스러운 침수, 밀폐된 공간 등 여러 위험 요소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욕에서 이처럼 사람들이 맨홀을 통해 드나드는 모습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5월에도 브루클린을 비롯한 뉴욕시 곳곳에서 비슷한 영상이 온라인에 잇따라 공개됐습니다.


당시 한 영상에는 새벽 2시쯤 브루클린 맥도널드 애비뉴와 베드포드 애비뉴 인근에서 한 남성이 맨홀 뚜껑을 열자 7명의 남성이 하수도에서 차례로 빠져나온 뒤 옷을 갈아입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몇 시간 뒤에는 헤이워드 스트리트와 베드포드 애비뉴 인근에서도 7명이 차량이 통행하는 도로의 맨홀에서 나오는 장면이 촬영됐으며, 이 가운데 최소 3명은 삽을 들고 있었습니다.


당시 수사당국은 이들이 하수도 내부에서 돈이 될 만한 물건이나 귀중품을 찾고 있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뉴욕시경은 공공안전에 대한 위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특수훈련을 받은 응급서비스부대 요원들을 하수도 내부에 투입해 수색했지만, 위험물이나 수상한 물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지난 6월 밝혔습니다.


경찰은 당시 사건에서 하수도 시설의 훼손이나 시민에게 즉각적인 위협이 될 만한 정황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맨해튼 사건에 등장한 사람들이 지난 5월 브루클린에서 목격된 사람들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두 사건 모두 작업용 보호복과 헤드램프로 보이는 장비를 착용하는 등 유사한 모습이 포착돼 경찰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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