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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West Side 크루즈 터미널 전면 재개발…초대형 선박 3척 동시 수용 추진

  • 2025년 11월 13일
  • 1분 분량

뉴욕시가 맨해튼 West Side에 위치한 Manhattan Cruise Terminal을 전면 재개발해, 세계 최대급 크루즈선까지 수용 가능한 현대식 부두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초대형 선박 3척이 동시에 정박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입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허드슨강 West 47스트리트에서 54스트리트 구간에 자리한 Manhattan Cruise Terminal이 대규모 개편에 들어갑니다. 뉴욕시 경제개발공사, EDC는 13일(미 동부시간) 수십 년 동안 사용돼 온 노후 시설을 철저히 재정비하고, 초대형 크루즈선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 현대식 구조로 다시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터미널은 최대 4천 명 규모의 크루즈선 두 척을 동시에 처리하는 것이 한계입니다. 하지만 재개발이 완료되면 승선 인원이 8천 명에 달하는 대형 선박 세 척을 동시에 정박할 수 있는 규모로 확장됩니다. EDC는 이를 통해 꾸준히 증가하는 크루즈 관광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환경 개선 요소도 이번 계획에 포함됐습니다. 배가 정박해 있는 동안 엔진을 끄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쇼어 파워’ 전력 인프라를 강화해, 허드슨강변의 배출가스를 줄인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크루즈 입항 시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관광객으로 혼잡을 빚어왔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보행자 전용 통로도 조성할 예정입니다.


지역사회가 오래전부터 제기해 온 요구도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보드는 크루즈선 입항 때마다 발생하는 교통 체증과 대기질 문제를 지적하며, 승객 1인당 1달러씩을 지역 기금으로 적립해 혼잡 완화 사업에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특히 Hudson River Greenway는 크루즈선이 들어오는 날이면 차량과 보행자가 뒤섞여 극심한 혼잡이 반복돼 왔습니다.


다만, 재개발의 착공 시점과 총사업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EDC는 여러 기관의 승인 절차가 남아 있어 정확한 일정 제시는 시기상조라며, 사업비 중 일부는 공공 재원으로 충당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EDC 앤드루 킴벌 대표는 성명을 통해 “터미널의 현대화와 전기화는 업계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지역사회가 요구해 온 안전·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anhattan Cruise Terminal 재개발은 뉴욕항의 수용 규모를 크게 넓히는 프로젝트로, 앞으로의 진행 상황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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