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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생에서 총격 용의자로'…백악관 행사 총격 피의자 이력 드러나

  • 4월 27일
  • 1분 분량

지난 토요일(25일) 발생한 백악관 기자단 만찬 총격 사건의 피의자가 과거 ‘천재적 학생’으로 불리던 이력이 드러나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가족에게 보낸 메시지와 행동 계획까지 확인되면서 사건의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백악관 기자단 만찬 행사장에서 총격을 가한 혐의를 받는 31세 콜 토머스 앨런의 과거 이력이 공개되면서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앨런은 산탄총과 권총, 흉기를 소지한 채 행사장 보안 검색대를 돌파해 내부로 진입하려다 저지됐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과 총격을 주고받은 뒤 체포됐습니다.


사건 직전 그는 가족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을 공격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믿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용서를 기대하지 않는다”는 표현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은 앨런이 캘리포니아에서 기차를 이용해 시카고를 거쳐 워싱턴까지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앨런의 가족은 그가 평소 과격한 발언을 하거나 세상을 바꾸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언급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학창 시절 앨런은 매우 뛰어난 학생으로 평가됐습니다. 동료들은 그를 “거의 천재 수준”이라며 학업에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높은 성취를 보였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는 캘리포니아 명문 공과대학인 칼텍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이후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게임 개발자와 시간강사로 활동했습니다. 최근에는 학원에서 ‘이달의 교사’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휠체어 안전 장치 개발 등 기술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는 등 공학 분야에서 성과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사생활에서는 총기를 가족 몰래 보관하고 사격 훈련을 지속해온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가족은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 당국은 피의자에 대해 연방 공무원 공격 및 총기 사용 등 여러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며, 추가 기소도 검토 중입니다.


이번 사건은 워싱턴 정가와 언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행사에서 발생해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총기 안전과 극단적 사상 문제에 대한 논의도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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