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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뉴욕시장 후보 최종 TV토론…쿠오모·맘다니 정면충돌

뉴욕시장 민주당 예비선거를 앞두고 열린 마지막 TV토론에서 주요 후보들이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특히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와 퀸즈 지역구의 조흐란 맘다니 주하원의원이 정면으로 충돌하며 사실상 양자 구도가 부각됐습니다.

한편, 뉴욕주 예비선거의 조기투표는 14일인 내일부터 시작되며 본 투표는 오는 24일에 실시됩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민주당 시장 후보 7명이 어젯밤 맨해튼 존 제이 칼리지에서 열린 마지막 TV토론에 나섰습니다.


토론의 중심에는 선두를 달리는 앤드루 쿠오모 전 주지사와 30대의 진보 성향 후보, 조흐란 맘다니 주하원의원이 있었습니다.


쿠오모 후보는 “지금처럼 불확실한 시기에 무경험자를 시장 자리에 앉히는 건 무책임하고 위험하다”며, 맘다니 후보의 행정 능력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이어 “나는 공항과 지하철을 짓고, 자연재해를 관리했으며, 정부 전 부처를 조율해온 사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맞서 맘다니 후보는 “나는 치욕스럽게 사임한 적이 없다”며, 쿠오모 후보의 성희롱 스캔들과 복지예산 삭감 이력을 조목조목 지적했습니다. 특히, “나는 피해 여성들의 산부인과 기록을 요구한 적도 없고, 당신처럼 행동하지도 않았다”며 강하게 맞섰습니다.


이름 발음을 반복해 틀린 쿠오모 후보에게는 “제 이름은 맘다니입니다.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라는 일침도 이어졌습니다.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은 뉴욕타임스 전문가 패널의 지지 선언을 언급하며 기세를 높였습니다. 랜더 후보는 쿠오모의 ‘불법 이민자(illegal immigrants)’ 발언을 문제 삼았고, 성희롱 의혹과 관련해 “모두가 알고 있다. 당신은 직장 내 독성 문화를 만들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유일한 여성 후보인 애드리언 아담스 시의장은 최근 통과된 ‘시티 오브 예스(City of Yes)’ 주택 정책을 중심으로 안정된 리더십을 강조했습니다. 다른 후보들 역시 아담스의 의회 운영 경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간접적인 연대를 드러냈습니다.


한편, 전 헤지펀드 매니저 휘트니 틸슨 후보는 조흐란 맘다니의 부유층 증세 및 복지 정책을 “기업과 일자리를 도시 밖으로 내몰 것”이라며 현실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했고, 투표에서 쿠오모를 두 번째로 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토론 이후에는 빌 드 블라지오 전 뉴욕시장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의견을 밝혔습니다. 그는 아담스의 발언을 “신뢰할 수 있다”고 평가했고, 맘다니에 대해서는 “정확하고 날카로운 시작이었다”고 호평했습니다. 반면 쿠오모 후보에 대해선 “뉴욕시는 공포의 도시가 아니다”라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뉴욕주 예비선거 조기투표는 토요일인 내일부터, 본투표는 오는 24일에 실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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