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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롱스 고교생, 망명 신청 기각…ICE 수용시설에 4개월째 구금

베네수엘라 출신의 브롱스 거주 고등학생이 망명 신청을 이민 판사에게서 기각당했습니다. 이 학생은 지난 4개월 동안 펜실베이니아의 ICE 수용시설에 구금돼 있으며, 변호인단은 즉각 항소와 보석 신청을 준비 중입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브롱스에 거주하는 베네수엘라 출신 고등학생 딜런이 23일 이민 법원에서 망명 신청을 기각당했습니다. 그는 합법적인 망명 절차를 밟던 중 연방 법원 출석 직후 ICE 요원들에게 체포돼 펜실베이니아 모샤넌 밸리 처리센터에 4개월째 구금돼 있습니다.


국토안보부는 성명을 통해 “딜런 조수에 로페스 콘트레라스가 1년 전 불법으로 입국했으며, 올해 5월 신속 추방 절차에 따라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뉴욕 법률지원그룹(NYLAG) 변호인단은 “딜런은 의무를 성실히 이행했음에도 부당하게 구금됐다”며 “가면을 쓴 요원들에게 끌려가 가족과 떨어져 비인도적인 환경에서 재판을 준비해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변호인단은 이번 판결에 항소하고 보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딜런에게는 한 달 안에 항소할 권리가 주어져 있으며, 앞으로의 법적 대응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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