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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서 태양광 패널 날아와 보행자 사망…노이스터 폭풍 인명 피해

연휴기간, 트라이스테이트 지역을 강타한 노이스터 폭풍으로 인해 뉴욕시 곳곳에서 강풍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브루클린에서는 강풍에 날아간 태양광 패널이 보행자를 덮쳐 7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휴 동안 강풍과 폭우가 이어진 노이스터 폭풍이 뉴욕시 곳곳에 피해를 남겼습니다.


가장 비극적인 사고는 브루클린 오션파크웨이(Ocean Parkway) Q지하철역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어제(13일) 오후, 강풍에 날린 태양광 패널 한 장이 인근 보행자를 덮치며 76세 여성이 숨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오션파크웨이 3000번지 주차장 상부에 설치된 철제 캐노피 구조물의 태양광 패널이 강풍에 떨어져 약 20피트(약 6미터)를 날아가며 인근 인도를 걷던 여성을 직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숨진 여성은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76세 리우드밀라 브라운(Lyudmila Braun, 76세)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응급구조대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끝내 현장에서 사망이 확인됐습니다.


뉴욕시 건축국(DOB)은 현장에 출동해 부분 구조 붕괴를 조사하고, 사고가 발생한 주차장 전체에 부분퇴거 명령(Partial Vacate Order)을 내렸습니다.

현재 정확한 구조적 결함 여부를 밝히기 위한 정밀 조사와 안전 점검이 진행 중입니다.


한편 이번 폭풍은 시속 60마일에 달하는 강풍과 해안 범람 경보를 동반하며, 트라이스테이트 전역에 나무 전도·정전 피해를 일으켰습니다.

뉴저지 웨스트오렌지와 블룸필드에서는 나무가 쓰러지며 전선이 끊기거나 주택 지붕이 손상됐고, 퀸즈 241스트리트에서는 고속도로 인근에서 넘어온 나무가 주택을 덮치는 사고도 보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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