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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병원서 ICE 체포 작전…대규모 항의 시위 확산

  • 5월 4일
  • 1분 분량

브루클린 한 병원에서 이민세관단속국이 남성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이 몰려들며 항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며 8명이 체포됐는데요. 지역 정치인들은 병원 앞까지 찾아온 ICE의 단속 행태에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뉴욕 브루클린 부시윅 지역의 와이코프 하이츠 메디컬 센터 인근에서 이민 당국의 체포 작전이 진행되면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이민단속국 ICE 요원들은 나이지리아 국적의 치도지 윌슨 오케케를 체포했습니다. ICE 측은 해당 인물이 폭행과 마약 소지 전력이 있으며, 비자를 초과 체류한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요원들이 병원 밖에서 남성을 끌어내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ICE는 체포 과정에서 용의자가 차량을 이용해 요원을 들이받으려 했고, 물리적으로 저항해 최소한의 물리력을 사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남성은 체포 도중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식이 퍼지자 주민들이 병원 밖으로 몰려들었고, 현장은 밤늦게까지 긴장 상태가 이어졌습니다. 브루클린 지역구의 샌디 너스 시의원은 약 5시간 동안 현장에 머물며 상황을 지켜봤다고 밝혔습니다.


너스 의원은 ICE가 체포한 인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병원에서 퇴원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ICE 간 협조가 있었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반면 NYPD는 해당 작전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군중이 교통을 막는 등 질서가 흐트러져 출동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시위 과정에서 총 8명을 체포했으며, 체포 저항과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추가로 1명에게는 법원 출석 통지서가 발부됐습니다.


안토니오 레이노소 브루클린 보로장은 “ICE의 활동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지역사회가 신속히 대응한 것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병원이라는 민감한 장소에서 이뤄진 체포 작전이라는 점에서 지역사회와 당국 간 갈등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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