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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지하철역서 남성 폭행 사망…수십 차례 전과 있는 용의자 체포

브루클린의 한 지하철역에서 한 남성이 잔혹한 폭행을 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수십 차례 체포 전력이 있는 25세 용의자 남성을 사건 발생 몇 시간 만에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NYPD에 따르면 7일 오후 3시쯤 브루클린 다운타운의 제이 스트리트-메트로테크(Jay Street–MetroTech)역에서 폭행으로 인한 사망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역은 A, C, F, R 노선이 지나는 주요 환승역으로, 인근에는 브루클린 보로홀이 위치해 있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피해자는 의식을 잃은 상태였으며, 즉시 뉴욕-프레스비테리언 브루클린 메서디스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습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폭행은 R 노선 열차 안에서 발생했으며, 피해자는 머리를 여러 차례 주먹으로 맞은 뒤 바닥에 쓰러진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발로 차이는 등 심한 구타를 당했습니다. 이로 인해 두개골 골절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용의자는 맨해튼 타임스퀘어 인근 브로드웨이와 42번가에서 체포됐으며, 이름과 구체적인 혐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30여 차례의 전과가 있으며, 올해만 해도 여러 범죄로 체포된 이력이 있습니다.


지난 6월에는 65세 이상 노인 폭행, 무임승차, 괴롭힘 혐의로 체포됐고, 7월에는 브롱스 지역에서 기물 파손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경찰은 그가 이번 주 목요일 이전 체포 건으로 법원 출석 예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제시카 티쉬 NYPD 국장은 “끔찍한 공격이었다”며 “용의자 신원 정보가 즉시 전체 경찰관에게 전달됐고, 이를 통해 타임스퀘어 부근에서 신속히 체포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7년 전부터 개발해온 기술 시스템이 실제로 범죄자 검거에 효과를 발휘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무작위 공격인지, 혹은 피해자와 용의자 간의 개인적 관계에 의한 범행인지 조사 중입니다.


사건과 관련된 제보는 NYPD 범죄 신고 전화 1-800-577-TIPS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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