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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총격전 연루 갱단 36명 기소…수십 건 총격 사건 배후 드러나

  • 4월 16일
  • 2분 분량

뉴욕 브루클린 브라운스빌 일대에서 수년간 이어진 총격 사건과 관련해 갱단 조직원 36명이 무더기로 기소됐습니다. 당국은 온라인 갈등이 실제 총격으로 이어지는 등 조직적인 폭력 행위가 지역 사회를 위협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브루클린 브라운스빌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던 두 개의 라이벌 갱단 조직원 36명이 대규모 기소됐습니다.


에릭 곤잘레스 브루클린 지방검사장과 제시카 티쉬 NYPD 국장은 15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수십 건의 총격 사건과 연관된 혐의로 이들을 기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우( WOOO )’와 ‘추( CHOO )’로 불리는 두 갱단 연합 간 오랜 경쟁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들은 브라운스빌 일대 공공주택 단지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해왔습니다.


당국은 이들 조직이 총 36건의 총격 사건에 연루됐다고 밝혔으며, 이 가운데 1건은 사망 사건, 10건은 부상자가 발생한 사건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상자 중에는 무고한 시민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기소에는 살인 공모, 살인, 살인미수, 불법 무기 소지, 무모한 위험 행위 등의 혐의가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총 188건의 혐의를 두 건의 공소장에 나눠 적용했으며, 피의자 가운데 16명은 ‘우’ 조직, 20명은 ‘추’ 조직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사 결과, 이들 갱단은 소규모 조직들이 연합해 세력을 확대하고, 경쟁 조직에 대한 보복과 영향력 과시를 위해 폭력을 행사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소셜미디어와 음악 영상 등을 통해 서로를 도발한 뒤 실제 총격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았으며, 조직원들이 경쟁 지역으로 이동해 공격을 감행한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일부 사건은 CCTV 영상에 포착됐고, 피의자들이 범행을 자랑하는 게시물을 올린 정황도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소장에 포함된 유일한 살인 사건은 34세 남성이 리버데일 애비뉴와 오스본 스트리트 교차로에서 총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또한 2023년 반 다이크 하우스 인근 놀이터에서 어린이들이 있는 상황에서 총격이 발생한 사건과, 같은 해 이발소 인근에서 무고한 시민이 총상을 입은 사건도 포함됐습니다.


이 밖에도 2024년 다운타운 브루클린에서 발생한 집단 폭행 사건에서는 10대 피해자가 쫓기고 구타당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에릭 곤잘레스 검사장은 “범죄의 핵심 원인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한 결과, 지난해 브루클린 총기 폭력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며 “올해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시카 티시 경찰국장 역시 “이번 수사는 수개월간 이어진 집중 단속과 수사기관 간 협력의 결과”라며, 지역사회 안전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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