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성소수자 행사 뉴욕 프라이드 퍼레이드 지난 주말 개최
- 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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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성소수자 행사인 뉴욕 프라이드 퍼레이드가 28일 맨해튼 5번가에서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올해 행사는 'For All of Us', 우리 모두를 위한 자부심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는데요. 송지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무지개 깃발을 흔드는 시민들과 화려한 퍼레이드 차량이 맨해튼 5번가를 가득 메웠습니다.
올해 뉴욕 프라이드 퍼레이드의 주제는 'For All of Us', 우리 모두를 위한 자부심입니다.
주최 측은 이 주제가 성소수자 인권운동가 마샤 P. 존슨의 말, "우리 모두가 자유롭지 않다면 누구의 프라이드도 완성될 수 없다"는 메시지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성소수자뿐 아니라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거리 행진에 나섰습니다.
올해 퍼레이드의 그랜드 마셜에는 배우 도미니크 잭슨과 배우이자 가수 페퍼민트, 방송인 버니 바겐블라스트, 배우 보언 양, 그리고 총기 폭력 반대 단체 '게이스 어게인스트 건스'가 선정됐습니다.
이 가운데 세 명은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오랜 기간 성소수자 권익 향상과 사회적 인식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게이스 어게인스트 건스'는 2016년 플로리다 올랜도의 펄스 나이트클럽 총기 난사 사건 이후 결성된 단체로, 올해 행진에서는 당시 희생된 49명의 이름을 기리는 추모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행진이 지나갈 때마다 거리의 시민들은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박수를 보냈습니다.
퍼레이드에는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등 지역 정치인들도 함께 행진하며 성소수자 공동체에 대한 연대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다른 지역에서도 많은 방문객이 뉴욕을 찾았습니다.
조지아주에서 온 한 참가자는 아들의 권유로 처음 뉴욕 프라이드에 참석했다며, 규모와 열기에 큰 감동을 받았고 자신의 지역에서도 더 큰 프라이드 행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북부에서 형과 함께 온 또 다른 참가자는 수년간 꿈꿔왔던 뉴욕 프라이드에 드디어 참석하게 됐다며 기대했던 것 이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뉴욕 프라이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성소수자 인권 행사 가운데 하나로, 해마다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며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알리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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