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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파크 재설계 ‘혼란’ 비판… '전기자전거 통제 불능 수준'

센트럴파크 내 도로 재설계가 보행자 안전을 오히려 위협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 단체들은 전기자전거 속도와 신호등 제거로 인해 공원이 ‘차량 통행 시절보다 더 위험해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센트럴파크를 자주 이용하는 시민들이 최근 공원 내 도로 재설계로 인해 안전이 심각하게 악화됐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자전거(e-bike)와 같은 개인 이동수단이 시속 30마일 이상으로 질주하면서 보행자들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시민단체 E-Vehicle Safety Alliance의 대표 자넷 슈뢰더는 “이번 재설계는 광기 그 자체”라며 “걷는 사람의 신호등은 꺼지고, 자동차 신호등은 깜빡이는 노란불로 바뀌어 이제는 자전거 운전자가 멈출지 말지 믿는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슈뢰더는 또한 시의회에 모든 공원 내 전동 이동수단을 금지하는 법안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이번 재설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2년 전 전기자전거에 치여 부상을 입은 자닌 판촉-베리 역시 “이제는 전기자전거가 시속 30마일, 그 이상으로 달리며 달리기하는 사람들 사이를 가로질러 간다”며 “게다가 공원 순환도로에 신호등조차 사라졌다”고 우려를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센트럴파크 보존단체는 이번 재설계가 아직 진행 중인 단계인 만큼, 안전 강화를 위해 시 당국의 단속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센트럴파크 내 차량 통행은 지난 2018년에 전면 금지된 이후, 도로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중심으로 바뀌었지만, 최근 급증한 전동 이동수단으로 인해 새로운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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