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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 금지 조치 대비 호컬 간담회

뉴욕시 공립학교들이 오는 가을부터 시행되는 주 전역의 스마트폰 사용 금지 조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주 정부는 학생들의 집중력 향상과 교실 내 질서 유지를 위해 이 같은 법안을 마련했으며 각 교육구는 8월 1일까지 실행 계획을 제출해야 합니다. 뉴욕시는 아직 최종안을 확정하진 않았지만 당국은 모든 준비를 개학 첫날까지 마치겠다는 입장입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가 새 학기부터 시행될 스마트폰 사용 금지 조치에 본격 대응에 나섰습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어제(16일) 멜리사 아벨레스 라모스 교육감과 함께 브롱스의 한 학교를 찾아 지역 사회와 간담회를 열고 이번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주정부가 통과시킨 새 법안에 따르면 이번 9월 새 학기부터 뉴욕주 내 모든 공립학교에서 스마트폰 사용이 수업 시간은 물론, 점심시간과 복도 등에서도 금지됩니다. 이른바 ‘종에서 종까지’ – 수업 시작부터 끝까지의 전면 금지 조치입니다.


각 교육구는 오는 8월 일까지 실행 계획을 주 정부에 제출해야 하며 뉴욕시의 안은 이달 말 교육정책위원회 투표를 거쳐 확정될 예정입니다.


뉴욕시의 약 1,800개 학교 중 절반가량은 이미 자체적으로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계획은 학교별로 상황에 맞게 보관 방식 등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일부 학교는 Yondr이라는 회사의 자석 잠금 파우치를 사용하거나 문걸이 신발 정리함과 같은 저비용 방식도 고려 중입니다.


주정부는 이번 조치 시행을 위해 뉴욕시에 400만 달러를 지원하며 시정부터 2,500만 달러를 별도로 편성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교원 노조는 정책 결정의 불투명성과 준비 부족을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호컬 주지사는 “변화는 항상 어렵지만, 이미 준비해온 일”이라며 이번 조치의 필요성과 계획의 진행 상황을 강조했습니다.


뉴욕시 공립학교의 개학일은 9월 4일 입니다. 휴대전화 없는 교실,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로 다가올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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