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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노동자들, 매장 폐쇄 속 임금 인상 촉구 시위

뉴욕시에서 50곳이 넘는 스타벅스 매장이 문을 닫을 예정인 가운데,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과 고용 안정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섰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 맨해튼 로어 이스트의 한 스타벅스 매장 앞에서는 1일 오전, 10여 명의 바리스타들이 피켓을 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들은 회사의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뉴욕시에서만 54개 매장이 폐쇄되는 가운데, 해고와 인력 부족 문제까지 겹쳐 노동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생활할 수 있는 임금"과 안정적인 근무 여건을 요구하며, 최근 이어진 부당 해고 사례에도 항의했습니다. 이번 움직임은 전국적으로 이어지는 스타벅스 노조 결성 시도와도 맞물려 있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뉴욕시 시장 선거에 출마한 퀸즈 출신 민주당 주 의원 조란 맘다니 후보도 함께했습니다. 그는 “이 도시는 억만장자 후원자와 통화하는 시장이 아니라, 노동자들과 함께 파업 현장을 지켜보는 시장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보냈습니다.


<인서트 : 맘다니 후보>


스타벅스는 전국적으로 400여 개 매장을 닫는 10억 달러 규모의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회사 측은 매출 부진과 효율화를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동계는 이를 노조 결성을 약화시키려는 의도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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