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아담스 사퇴 이후 나머지 후보들 반응 잇따라

뉴욕 시장 선거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아담스 시장이 뉴욕시장 선거 후보직을 내려놓은 뒤 나머지 후보들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선거 판세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송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아담스 시장의 전격적인 사퇴 선언 하루 뒤, 후보로 남은 조흐란 맘다니, 앤드루 쿠오모, 커티스 슬리와 후보가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아담스 시장의 빈자리를 두고 경쟁자들은 곧바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 조흐란 맘다니 후보는 “쿠오모와 아담스 모두 같은 기록, 같은 의제였다”며 차별화를 강조했습니다. 아담스 지지층 일부가 쿠오모로 옮겨갈 가능성에 대해서는 “예비 선거 때처럼 지금도 자신이 있다며 생활비 위기에 시달리는 미국에서 가장 비싼 도시에서 오직 우리 캠페인만이 실질적인 해결책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담스 시장의 사퇴가 공식화된 만큼, 쿠오모 전 주지사가 아담스 지지층 일부를 흡수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쿠오모 전 주지사는 성명에서 “부시윅의 셋집에서 자란 아이가 뉴욕 시장까지 오른 아담스의 인생은 이 도시 정신의 상징”이라며 성과를 기렸습니다. 쿠오모 전 지사는 맘다니 후보가 예비선거에서 자신을 이겼다는 사실만 강조하는 건 맥락을 왜곡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그건 민주당원만 투표한 선거였다며 매일 뉴욕 시민들과 만나고 있는데 그들은 맘다니가 주장하는 걸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담스 시장 측은 “어느 후보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시장직은 예정대로 임기까지 수행할 예정이며 이후 행보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편 공화당의 커티스 슬리와는 여전히 후보로 남아 있지만 같은 당 내부에서도 견제를 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인터뷰에서 그를 “프라임 타임급은 아니다”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슬리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커티스 슬리와만이 맘다니를 이길 수 있는 후보”라며 “우리 팀과 자원, 자금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무엇보다 뉴욕 시민이 생활비를 감당하고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최고의 해법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호컬-맘다니 첫 공식 회동…트럼프 행정부 ‘연방지원 축소·강경조치’ 대비 논의

뉴욕주 캐시 호컬 주지사와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이 13일 맨해튼에서 첫 공식 회동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 지원 축소 가능성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두 사람은 보편적 보육 확대와 뉴욕시 핵심 서비스 보호를 위한 공조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맘다니 당선인의 취임까지 7주가 남은 가운데, 호컬 주지사와 맘다니 당선인은

 
 
 
“200달러가 2만5천달러로”…스태튼아일랜드 주민들 통행료 ‘폭증 고지’ 잇단 피해 제기

뉴욕시에서 E-ZPass 미납 통행료가 수천달러에, 많게는 수만 달러까지 불어나며 운전자들이 극심한 부담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스태튼아일랜드 지역구 의원은 “늦은 고지와 과도한 연체료가 문제의 핵심”이라며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기자리포트) 스태튼아일랜드에 사는 크리스 짐링 씨는 매일 브루클린과 이어지는 베라자노 내로우스 브리지(

 
 
 
응급의료서비스 EMS를 FDNY와 분리하는 법안 발의

뉴욕시에서 30년 가까이 한 조직으로 운영돼 온 소방국(FDNY)과 응급의료서비스(EMS)가 다시 분리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응급 대응 시간을 단축해 시민 안전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조직 분리로 오히려 비효율이 커지고 예산 부담만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송지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시 응급의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