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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트랙 올버니 노선 복원… 메트로노스 연장 계획 전면 취소

  • 1월 29일
  • 2분 분량

암트랙이 뉴욕시와 올버니를 잇는 열차 운행을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전면 복원하기로 하면서, 포킵시 북쪽으로 메트로노스를 연장하려던 뉴욕주의 계획이 결국 취소됐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암트랙이 오는 3월 초부터 뉴욕시와 올버니를 잇는 엠파이어 서비스 전 노선을 정상 운행으로 복원합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이스트 리버 터널 보수 공사로 줄어들었던 암트랙 운행이 예정보다 앞서 정상화될 것이라고 27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시와 올버니를 오가는 엠파이어 서비스 왕복 열차 3편이 다시 투입됩니다. 이 노선은 2012년 허리케인 샌디로 피해를 입은 이스트 리버 터널 보수 공사로 운행이 축소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암트랙 노선 복원과 동시에, 포킵시 북쪽까지 메트로노스를 연장하려던 뉴욕주의 계획은 전면 취소됐습니다.


주지사실은 포킵시 이북 구간 선로를 암트랙과 화물철도회사 CSX가 관리하고 있어, 이들의 승인이 필수적이었다며, 암트랙이 자체 노선 운행을 재개하면서 메트로노스 대체 운행을 정당화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션 버틀러 뉴욕주 부지사실 커뮤니케이션 부국장은 “우리가 자발적으로 포기한 것이 아니라, 암트랙의 결정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이스트 리버 터널 보수 공사가 향후 3년간 이어지는 동안에도 암트랙이 전면 운행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번 조치로 터널 공사 이전보다 더 많은 엠파이어 서비스 수송 능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주에 따르면, 올버니와 뉴욕시 간 암트랙 요금을 99달러로 제한하는 상한선도 터널 공사 기간 동안 서면으로 보장됐습니다. 암트랙은 비즈니스석 차량을 일반 객차로 교체해 좌석 수를 늘리고, 수송 인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허드슨밸리와 수도권 지역 통근객들은 보다 저렴한 메트로노스의 올버니 연장을 더 이상 기대할 수 없게 됐으며, 메트로노스 열차는 기존대로 킵시에서 운행을 종료합니다.


뉴욕주는 메트로노스 연장 계획이 암트랙 감편을 보완하기 위한 임시 대안이었을 뿐이라며, 이미 확보된 차량을 활용해 세금 낭비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향후 수요가 있을 경우 재검토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엠파이어 서비스는 연간 약 200만 명이 이용하는 노선으로, 2024년에는 사상 최대 이용객 수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또 다른 대형 교통 현안도 동시에 불거졌습니다. 뉴저지와 맨해튼을 잇는 160억 달러 규모의 허드슨 터널, 이른바 게이트웨이 터널 프로젝트가 연방 정부 자금 동결로 다음 달 2월 6일부터 공사를 중단할 예정입니다.


게이트웨이 개발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이후 약 120억 달러의 연방 보조금이 집행되지 않아 인건비 지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호컬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을 겨냥해 벌이는 보복의 부수적 피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번 공사 중단은 당장 열차 운행 일정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수만 개의 장기 일자리를 위협하고 196억 달러 규모의 지역 경제 효과가 예상됐던 사업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뉴저지와 뉴욕을 잇는 유일한 여객 철도 연결망은 116년 된 노스 리버 터널 하나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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