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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쿠오모, 오늘까지 시장 선거 무소속 출마 여부 결정…본선 구도에 변수 될까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가 금요일인 오늘(6월 27일)까지 뉴욕시장 선거에서 무소속 출마를 철회할지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조흐란 맘다니 후보에게 패한 뒤에도 본선 완주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일부 후원자들은 표심이 갈라져 선거 결과에 혼란이 생길 수 있다며 출마 포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리포트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조흐란 맘다니 뉴욕주 하원의원에게 패배한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가 오늘(금요일) 자정까지 무소속 출마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이 무소속 출마 등록을 철회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고 밝혔습니다.


쿠오모 전 지사는 예비선거 패배 직후 “모든 투표 데이터를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며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유보해왔습니다. 하지만 만약 오늘까지 후보 등록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자신이 예비선거 전부터 준비해온 ‘Fight and Deliver’라는 독자 정당 이름으로 11월 본선 투표용지에 자동으로 이름이 오르게 됩니다.


선거법 전문가인 제리 골드페더는 “후보가 자진해서 사퇴하지 않는 한, 투표용지에서 이름을 제외하는 것은 매우 제한적인 경우에만 가능하다”며, “오늘이 후보 철회의 유일한 마감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출마자 이름이 빠지는 경우는 사망하거나, 수감되거나, 뉴욕주를 떠나는 등의 예외적인 상황뿐입니다.


일부 쿠오모 후원자들과 정치 참모들은 쿠오모의 무소속 출마가 유권자들의 표를 분산시켜 선거 결과에 혼란을 줄 수 있다며, 현직 시장인 에릭 아담스를 지지하는 방향으로 전환할지 논의 중입니다. 특히 민주당 내 중도 성향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표가 갈리면 민주당 전체에 불리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하지만 쿠오모 캠프는 출마 철회 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수요일 방송된 CBS 인터뷰에서 그는 “민주당 예비선거는 전체 유권자의 일부만 참여하는 구조”라며, “11월 본선에서는 훨씬 더 많은 유권자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승산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쿠오모 전 주지사의 결정을 둘러싼 논란은 단순한 개인 정치 진로를 넘어서, 오는 11월 본선의 판세와 유권자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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