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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토론토에 또 대패…ALDS 벼랑 끝


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7대 13으로 대패했습니다.신인 투수의 눈부신 호투와 토론토 타선의 집중력이 맞물리며, 양키스는 벼랑 끝에 몰렸는데요.

이제 디비전 시리즈 3차전은 화요일인 내일밤 브롱스에서 이어집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양키스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 신인 투수 트레이 예세비지의 스플리터에 철저히 막혔습니다.

예세비지는 5와 3분의 1이닝 동안 단 1안타도 내주지 않고 11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양키스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토론토 구단 역사상 포스트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이었습니다.


양키스 선발 맥스 프리드는 이날 3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8피안타 7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습니다.

정규시즌 후반기 안정감을 보여왔던 프리드는 토론토 원정에서 또다시 흔들리며, 시즌 내내 약점을 보였던 원정 경기 난조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양키스 타선은 7회 들어서야 반격에 나섰습니다.

코디 벨린저가 3점 홈런을 터뜨리고, 벤 라이스가 2타점을 올리며 5득점을 쏟아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주장 애런 저지와 앤서니 볼피, 오스틴 웰스 등 중심 타선이 10타수 무안타에 그친 것도 패인으로 지적됩니다.


토론토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팀 사상 첫 포스트시즌 만루홈런과 달튼 바쇼의 2홈런 포함 4안타 4타점 활약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이틀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시리즈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이제 시리즈는 뉴욕 브롱스로 이동합니다.

3차전은 오는 7일 화요일 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며, 양키스는 좌완 카를로스 로돈이, 토론토는 전 사이영상 수상자 셰인 비버가 선발로 맞붙습니다.


양키스가 홈팬들 앞에서 반격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2025 시즌은 디비전시리즈에서 막을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토론토 원정에서 무너진 양키스가 브롱스의 열기 속에서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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