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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빌 애크먼, 아담스 지지 선언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이 뉴욕 시장 선거에서 에릭 아담스 현 시장을 지지하겠다고 선언하고, 조흐란 맘다니 민주당 후보와 맞서기 위해 앤드루 쿠오모 전 지사에 시장 출마 포기를 촉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이 앤드루 쿠오모 전 주지사에게 뉴욕 시장 선거에서 물러나 현직 에릭 아담스 시장이 진보적 사회주의자 조흐란 맘다니 민주당 후보와 11월에 맞붙도록 해야한다고 공개적으로 촉구했습니다.


애크먼은 자신의 X 계정에 "이번 주 아담스 시장과 쿠오모 전 지사를 각각 만나본 결과 아담스는 맘다니와 맞설 준비가 되어있지만, 쿠오모는 그렇지 못하다"고 판단했다고 썼습니다.


에크먼은 과거 쿠오모 캠페인에 기부했던 인물로, 이번에는 아담스를 지목하며 "뉴욕시민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인 공공안전, 생활비 부담, 삶의 질, 지역경제 분야에서 모두, 아담스 시장은 인상적인 성과를 냈다. 아담스는 강한 에너지와 명확한 비전이 있지만 쿠오모는 그렇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애크먼은 처음에는 “새로운 후보를 찾아보자”고 제안했지만, 이후 “신규 입후보자는 어렵고, 돌려쓰기(write-in)도 가능성 희박하다”며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커티스 슬리와 공화당 후보는 애크먼의 지지에 대해 “아담스에게 승산은 없다. 애크먼은 다시 로비 머신에 돈을 붓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에크먼은 이번 선거가 수십 년 만에 가장 중요한 선거라며, 이번 전환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한편, 쿠오모 전 지사는 12% 포인트 차이로 맘다니에게 패한 뒤 제3당으로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이에 애크먼은 쿠오모가 선거를 망치지 않으려면 물어나는 것이 최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리치 아조파르디 쿠오모 대변인은 애크먼의 지지선언에 대해 "모두가 정치적 의견을 가질 권리가 있다면서도, 쿠오모는 트럼프 지지자도 아니고 사회주의자도 아니다"라며 중도층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빌 애크먼과 다수의 전(前) 쿠오모 후원자들이 아담스 지지로 선회함에 따라, 11월 뉴욕시장 선거의 권력 지형이 어떻게 변화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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