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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아담스, 뉴욕시장 재선 도전 공식 선언

에릭 아담스 현 뉴욕시장이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한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11월 본선거에서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조흐란 맘다니 후보와 맞붙게 됐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에릭 아담스 뉴욕 시장이 26일 재선 도전을 공식화 했습니다. 아담스 시장은 4년 더 시정을 이어가겠다는 의지와 함께 성과 있는 리더십,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구호를 내세우며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아담스 시장은 재선 출마 이유로 아직 해야할 일이 많이 남았다면서, 두번 째 임기동안 시 전체 정신 건강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범죄율을 더욱 줄여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뉴욕을 ‘미국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도시’로 만들고 주택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번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맘다니 후보를 향해, "맘다니는 2021년부터 주의회 의원으로 재직하며 공직 경험이 부족하고, 그가 발의한 법안이 법으로 제정된 것을 단 세 건이 불과하다. 이번 선거는 진정한 진보와 공허한 약속사의 선택"이라고 맘다니 후보를 견재했습니다.


아담스 측 대변인은 캠페인 출범 행사에서 "아담스 시장의 정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아담스 시장의 재도전은 최근 뇌물 수수, 음모, 선거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던 연방 부패 사건이 기각된 직후 이루어졌습니다. 법적 위험은 사라졌지만, 이제는 그의 시장직 자체가 위기에 놓인 겁니다.


민주당 예비선거를 포기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아담스 시장의 지지율은 지난 3월 퀴니피액대 여론조사에서 20%로 최저점을 기록하며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뉴욕시 유권자 다수가 아담스 시장이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사퇴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가운데, 24일 치러진 예비선거에서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를 꺾으며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로 선출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조흐란 맘다니 후보는 "지금까지 우리는 이민자에 대한 공격뿐 아니라 이 도시와 이 나라의 정체성에 대한 공격에도 맞서 싸우려 하지 않는 지도자들을 보아 왔다며 자신은 이에 맞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한편, 아담스 시장은 출마 선언에서 범죄율이 하락하고 있고 경제도 회복세에 있다고 자신의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또한 사회주의 성향 시장 후보를 우려하는 유권자들에게 어필해 중도파, 무소속 유권자, 심지어 일부 공화당 지지자들을 아우르는 연합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선거전이 본격화됨에 따라, 전문가들은 그가 이민 정책과 ICE(이민세관단속국)과의 제한적 협력에 대해 방어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맘다니 후보의 경우 11월 본선거와 향후 시정 운영을 위해서는 지지 기반을 넓힐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아담스 시장이나 무소속 출마를 고려 중인 앤드루 쿠오모 전 지사를 상대로 승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쿠오모 전 지사는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예비선거 최종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결정을 미루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경선 최종 인증은 7월 15일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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