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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아담스 전 뉴욕시장, 맘다니 비판…'성공을 악마화하며 도시 분열시켜선 안 돼'

5월 7일
2분 분량

에릭 아담스 전 뉴욕시장이 억만장자 켄 그리핀과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조흐란 맘다니 시장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아담스 전 시장은 “부유층을 악마화하며 도시를 분열시키고 있다”며 맘다니 시장의 ‘부자 증세’ 캠페인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에릭 아담스 전 뉴욕시장이 조흐란 맘다니 시장과 억만장자 투자자 켄 그리핀 사이의 갈등에 공개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아담스 전 시장은 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성공한 사람들을 악당처럼 취급하며 뉴욕시를 분열시켜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맘다니 시장이 추진 중인 뉴욕시 ‘피에드아테르 세금’, 즉 초고가 세컨드홈 추가 과세 정책과 관련해 불거졌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최근 해당 세금 정책 홍보 영상에서 헤지펀드 거물 켄 그리핀의 2억3천8백만 달러 펜트하우스 위치를 언급하며 부유층 과세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그리핀은 CNBC 인터뷰에서 “시장 때문에 가족과 자신의 안전이 위협받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핀은 특히 지난해 뉴욕 맨해튼에서 발생한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톰슨 피살 사건을 언급하며 “정치 지도자가 시민을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아담스 전 시장도 이에 동조했습니다.


그는 “그리핀과 직접 연락해 시장이 그의 가족과 사적 거주지를 표적으로 삼은 데 대해 우려를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맘다니 시장을 겨냥해 “겸손한 환경에서 출발해 열심히 노력하고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사람들이 미국에서 악당 취급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특권 속에서 성장한 정치인들이 노동자와 자수성가한 기업인들에게 공정성과 고통을 설교하는 것은 특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켄 그리핀은 현재 맨해튼 미드타운 350 파크애비뉴 재개발 프로젝트에 약 60억 달러 규모 투자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최근 그는 뉴욕시 분위기와 정치 환경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며 사업 재검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아담스 전 시장은 “무책임한 정치적 수사 때문에 뉴욕을 떠나지 말라”고 그리핀에게 공개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반면 맘다니 시장 측은 부유층 과세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시청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맘다니 시장은 뉴욕의 기업인과 고용 창출을 존중한다”면서도 “현재의 세금 구조는 극단적인 부를 우대하고 노동자 계층을 한계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뉴욕이 노동자들도 살 수 있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초부유층이 더 공정한 몫을 부담하는 세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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