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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뉴욕시 주택 수리에 100만 달러 기부

에어비앤비가 뉴욕 시민들을 위해 100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전기나 보일러, 지붕 수리 같은 주택 보수는 물론 벌금 납부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건데요. 뉴욕주에서 진행된 기부 중 가장 큰 규모로, 도움이 절실한 가정에 단비 같은 소식입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에어비앤비가 뉴욕 시민 주택 수리를 돕기 위해 100만 달러를 내놓았습니다. 기부금은 ‘에어비앤비 커뮤니티 펀드’에서 지원되며 뉴욕시 주택 서비스 기구인 Neighborhood Housing Services of NYC에 전달됩니다. 이 단체는 40년 넘게 저소득층과 중간 소득 가정을 지원해왔습니다.


이번 기부는 시민들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기 배선과 지붕, 보일러 수리, 그리고 주택 관련 벌금 납부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됩니다. 한 가정은 최대 7,500달러까지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토냐 오레스 대표는 “급등하는 비용 때문에 주택 유지조차 힘든 가정이 많다”며 “이번 기금이 그들에게 실질적인 숨통을 틔워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뉴욕시 주택센터 조사에서는 주택 수리 필요가 주택 소유주가 집을 잃는 가장 큰 원인 가운데 하나로 나타났습니다.


에어비앤비 측도 “이번 지원은 호스트가 아닌 일반 시민을 위한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자네이 인그램 에어비앤비 디렉터는 “뉴욕 가정이 감당할 수 없는 주거 상황을 벗어나도록 돕고, 새로운 경제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기부금은 맨해튼뿐 아니라 브루클린, 퀸즈, 브롱스 등 각 지역의 주택 서비스 파트너 기관에도 배분됩니다. 에어비앤비는 이미 뉴욕주에서 수십만 달러의 기부를 진행해왔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환경 단체, 식량 지원 단체, 사회적 기업 등에 꾸준히 기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욕시 단기 임대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기부는 기업 이미지 제고와 함께 지역사회와의 관계 개선에도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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