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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이어 빈 시 전역 확대 설치 법안 통과

뉴욕시가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합니다. 시의회가 도심 전역에 대형 보도용 쓰레기통, 이른바 ‘엠파이어 빈’을 확대 설치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번 조치는 쥐와 악취를 줄이고 거리 미관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2032년까지 대부분의 주거 건물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맨해튼 웨스트할렘 지역을 가면 회색빛 대형 쓰레기통, 엠파이어 빈이 줄지어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이곳은 뉴욕시 최초로 모든 쓰레기를 전용 쓰레기통에 넣어 처리하고 있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쥐가 완전히 사라졌다”며 확실히 효과가 있다는 반응입니다.


하지만 불편함도 있습니다. 엠파이어 빈이 설치되면서 주차 공간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웨스트할렘 시범사업이 전면 시행됐을 때, 40블록 구역 안에 천 개의 쓰레기통이 설치되며 무려 500개의 주차 공간이 사라졌습니다.


뉴욕시의회는 어제(12일) 이 엠파이어 빈 제도를 도시 전역으로 확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2032년까지 대부분의 10세대 이상 주거 건물은 의무적으로 보도용 고정형 쓰레기 용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10세대에서 30세대 규모의 건물은 소형 이동식 바퀴 쓰레기통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또 위생국은 쓰레기통 유지비 명목으로 세대당 연 55달러의 요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저소득층과 임대 안정화 주택은 예외로 적용됩니다.


숀 아브레우 시의회 위생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법안을 “뉴욕시 쓰레기 관리의 대전환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와 공동주택 단체들은 새로운 비용 부담과 설치 위치 문제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뉴욕 협동조합 및 콘도 협의회의 레베카 풀 이사는 “세금으로 운영되던 서비스를 또다시 유료화하는 것”이라며 시행 과정에 더 많은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법안은 시의회를 통과해 현재 에릭 애덤스 시장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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