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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대법원 판결 이후 뉴욕 10선거구 민주당 경선 격돌… 골드먼 vs 브래드 랜더

3월 4일
2분 분량

연방대법원이 뉴욕주 유일의 공화당 지역구인 11선거구 지도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인접한 10선거구에서 민주당 경선이 본격화됐습니다. 현직 연방하원의원 댄 골드먼과 전 뉴욕시 감사관 브래드 랜더가 맞붙는 이번 경선은 뉴욕 진보 진영의 주도권을 가르는 중요한 정치 대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송지영 기자의 보돕니다.


연방대법원은 뉴욕시에서 유일하게 공화당이 차지하고 있는 11선거구(NY-11)의 선거구 지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판결로 인해 인접한 10선거구(NY-10)에서는 민주당 내부 경선 구도가 확정돼 현직 의원인 댄 골드먼과 전 뉴욕시 감사관 브래드 랜더가 민주당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됩니다.


앞서 하급 법원은 11선거구가 소수 인종 유권자의 영향력을 약화시켰다며 선거구 재조정을 명령했지만, 연방대법원이 이를 뒤집으면서 기존 지도가 유지됐습니다.


해당 지역구를 대표하는 공화당 소속 니콜 말리오타키스 의원은 긴급 신청을 통해 판결을 이끌어냈습니다.


말리오타키스 의원은 “스태튼아일랜드와 남부 브루클린 주민들이 누구를 의회로 보낼지 결정해야 한다”며 “민주당과 연결된 지도 제작자들이 의석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초 선거구가 재조정됐다면 골드먼 의원이 지역구를 옮겨 말리오타키스 의원에게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새로운 지도에는 브루클린의 민주당 성향 지역이 더 포함될 예정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법원 결정으로 골드먼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10선거구에서 재선을 노리게 됐습니다.


이제 그의 최대 경쟁자는 브래드 랜더 전 뉴욕시 감사관입니다.


두 후보는 이란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 행동을 비판하는 입장은 같지만, 정치적 기반과 정책 방향에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골드먼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격을 “준비 없이 전쟁을 시작한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랜더 전 감사관은 골드먼 의원이 친이스라엘 로비단체의 지지를 받으면서 동시에 전쟁을 비판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경선에서는 뉴욕 진보 진영의 영향력이 중요한 변수로 꼽힙니다.


특히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과 진보 성향 유권자들의 지지가 핵심 요인으로 평가됩니다. 맘다니 시장은 이미 랜더 후보를 공개 지지했습니다.


골드먼 의원의 지역구 역시 맘다니 시장에게 강한 지지를 보낸 지역이어서 두 후보 모두 진보 유권자들의 표심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골드먼 의원은 과거 맘다니 시장과 무료 버스 시범 프로그램을 추진한 점을 강조하며 보편적 보육 확대 정책에도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랜더 후보는 “10선거구는 진보 성향 지역이며 골드먼 의원은 그 흐름과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민주당 경선 결과는 뉴욕 정치 지형뿐 아니라 연방 의회 내 진보 진영의 영향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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