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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두 달 연속 금리 인하…“12월 1일 양적긴축 종료”

미 연방준비제도가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동시에 오는 12월 1일부터는 양적긴축을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연방준비제도, 연준이 29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연 4.00~4.25%에서 3.75~4.00%로 인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17일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금리를 낮춘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 2기 들어 두 번째 금리 인하입니다.


연준은 발표문에서 올해 들어 고용 증가세가 둔화하고 실업률이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고용 측면의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목표치보다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금리 인하는 FOMC 위원 12명 중 10명이 찬성했고, 2명이 반대했습니다. 이 가운데 ‘트럼프의 경제 책사’로 불리는 스티븐 마이런 이사는 0.5%포인트 인하를 주장했고,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동결 의견을 냈습니다.


연준은 또 오는 12월 1일을 기해 양적긴축, 즉 대차대조표 축소를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양적긴축은 연준이 보유한 채권을 매각하거나 만기 후 재투자하지 않아 시중 유동성을 줄이는 정책으로, 2022년 6월부터 시행돼 왔습니다. 이번 종료 결정은 시장 유동성 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조치로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격차는 상단 기준 1.75%포인트에서 1.50%포인트로 줄었습니다. 연준은 남은 올해 마지막 FOMC 회의가 12월 9일부터 10일까지 열릴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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