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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6개월 뉴욕시 ICE 체포 건수 지난해 전체를 이미 넘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불과 6개월 만에, 뉴욕시에서 발생한 ICE 체포 건수가 2024년 한 해 전체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력 범죄자뿐 아니라 경범죄자, 혹은 범죄와 무관한 체포도 크게 늘며 이민 단속이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에서 올 들어 ICE의 체포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NY1이 2024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약 18개월 동안의 ICE 체포와 구금 자료 수십만 건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6개월 동안 뉴욕에서 ICE가 체포한 인원은 2024년 전체 체포 건수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체포된 이들의 범죄 이력은 정부가 말하는 ‘최악의 범죄자’와는 다소 차이를 보입니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 뉴욕에서 체포된 사람 가운데 유죄 판결을 받은 범죄자는 27%에 불과했습니다. 여기에 기소가 진형 중인 사람까지 합쳐도 비율은 42%, 절반을 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절대 수치는 크게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 6개월 동안 뉴욕에서 체포된 유죄범은 917명, 전년도 바이든 행정부 기간의 560명보다 훨씬 많습니다.


범죄 유형을 세분화해 살펴보면, 구금된 이들 가운데 약 20%는 살인, 납치, 가중폭행, 인신매매 등 중범죄, 66%는 절도, 음주운전, 사기처럼 사안에 따라 중범 또는 경범이 될 수 있는 범죄, 나머지 14%는 주로 경범죄로 분류되는 교통 위반, 소란 행위 등이었습니다.


단속이 확대된 또 다른 영역은 최종 추방 명령자, 즉 이민 판사의 추방 결정이 이미 확정된 사람들입니다. 이 그룹의 체포는 행정부 교체 이후 480% 증가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예산안에는 2029년까지 약 1천억 달러 규모의 이민 집행, 구금 예산 증액이 반영돼 단속은 더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추방 확대’도 데이터에서 확인됩니다.

뉴욕시 내 추방 건수는 올해 들어 150% 증가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체포와 추방 모두 지난 6개월이 2024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흐름에 대한 여론은 엇갈립니다.

뉴욕타임스와 시에나 대학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절반 이상의 유권자들이 “정부가 주로 추방해야 할 사람을 추방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동시에 “추방 과정이 공정하지 않다”는 응답도 다수였습니다.


한편, 이 모든 데이터를 검증하고 공개한 ‘추방 데이터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더 많은 기록 공개 소송을 통해 단속 현황을 공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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