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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비 상승에도 외식 소비 견고

외식비는 계속 오르는데, 외식 소비는 견고하다는 새로운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다만 저소득층과 젊은 세대에서는 외식 횟수를 줄이거나 더 저렴한 메뉴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소비자들이 항공·호텔 같은 부가 지출부터 조정하기 시작하면서 외식 역시 앞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송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외식 한 끼가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연방 노동부의 오늘(15일) 발표에 따르면 외식 물가는 또다시 오름세입니다.


그런데 외식 소비는 견고한 모습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최근 발표한 6월 소비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식당에서의 월평균 카드 결제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제 건수 당 금액도 늘었습니다.


외식을 더 자주하고 더 많이 쓰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러한 소비 현상이 모든 계층에서 나타난 것은 아닙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저소득층 가구의 카드 지출은 지난 3개월 동안 감소했고 특히 외식과 여행 등 선택적 소비를 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저소득층에서 베비이부머 세대의 지출은 소폭 늘어난 반면 Z세대, 밀레니얼 등 젊은 세대 저소득층의 소비가 크게 줄면서 감소세를 이끌었습니다.


반면 고소득층 가구는 오히려 지출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외식을 더 자주 하고 더 많이 쓰는 경향은 고소득층에서 두드러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외식 소비가 유지되고 있지만 유가 상승이나 관세 인상 등 외부 충격이 겹칠 경우 외식 소비도 빠르게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외식 소비는 아직 큰 타격 없이 유지되고 있지만 소득과 세대에 따라 온도 차가 커지는 가운데 이러한 격차는 외식업계 전반의 지속 가능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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