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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보너스 효과…뉴욕시 예산 적자 50억 달러 축소

  • 2월 11일
  • 1분 분량

뉴욕시가 골칫거리였던 막대한 예산 적자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는 소식입니다. 월가 금융권의 기록적인 성과급과 시 정부의 강력한 지출 절감 노력이 맞물리면서, 당초 예상보다 적자 규모가 50억 달러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시의 재정 위기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수요일(11일), 올버니 주 의회 연설을 통해 향후 2년간 예상됐던 120억 달러 규모의 예산 적자가 70억 달러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적자 폭 감소의 일등 공신은 월스트리트의 ‘보너스’입니다. 뉴욕시 세수의 약 7%를 차지하는 금융 산업이 지난해 기록적인 수익을 올리면서 성과급 규모가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시민 서비스를 유지하면서도 불필요한 지출을 과감히 줄인 시 정부의 공격적인 예산 절감책이 더해진 결과입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뉴욕의 재정 상황을 '위기'로 규정했던 맘다니 시장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한층 여유 있는 모습으로 이달 말 첫 예산안 발표를 준비 중입니다.


하지만 맘다니 시장은 여전히 남은 70억 달러의 구멍을 메우기 위해 부자 증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는 연 소득 10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자에게 소득세를 2% 추가 징수할 것을 캐시 호컬 주지사에게 다시 한번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고소득자 증세만으로도 남은 적자의 절반을 해결할 수 있다"며, 이것이 재정 위기를 벗어나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증세에 부정적인 호컬 주지사와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어 향후 예산안 확정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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