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결승 특수…뉴욕 호텔업계 1억 달러 '잭팟'
- 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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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지난 주말 뉴욕 호텔업계가 예상 밖의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승 진출국인 아르헨티나와 스페인 팬들이 대거 몰리면서 호텔 예약이 급증해 약 1억 달러의 추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9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월드컵 결승전이 뉴욕 관광업계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뉴욕시 호텔협회는 대회 마지막 일주일 동안 호텔업계가 약 1억 달러의 추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협회는 지난해 말 월드컵 특수로 호텔업계가 3억 달러의 추가 수입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는데, 결승전 막판 예약이 크게 늘면서 이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호텔업계는 결승에 오른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팬들이 대거 뉴욕을 찾은 것이 막판 예약 증가의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두 나라 모두 미국 입국 비자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아 많은 팬들이 결승전을 보기 위해 뉴욕과 뉴저지를 방문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결승전이 열린 주말 맨해튼 곳곳은 아르헨티나의 하늘색과 흰색, 그리고 스페인의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축구 팬들로 가득 찼습니다.
뉴욕시 호텔협회의 비제이 단다파니 회장은 "예상하지 못했던 반가운 특수였다"면서도 "한 번의 성공적인 여름만으로 관광산업이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호텔 예약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호텔 고용도 코로나 이전보다 13%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식업계도 월드컵 효과를 누렸습니다.
오픈테이블 예약 자료에 따르면 6월과 7월 뉴욕의 식당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각각 15%와 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뉴욕호스피탤리티연합이 실시한 조사에서는 대형 TV로 월드컵 경기를 중계한 식당과 술집의 63%가 매출이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3분의 1은 큰 폭의 매출 증가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경기를 중계하지 않은 업소의 3분의 2는 오히려 평소보다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8경기는 모두 매진됐으며, 총 56만2천 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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