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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트레이드센터 마지막 타워 착공…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본사 입주

  • 7일 전
  • 2분 분량

9·11 테러 이후 25년 가까이 이어진 재건 사업의 마지막 퍼즐인 2(Two) 월드트레이드센터가 올봄 착공될 예정이며, 글로벌 금융기업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본사가 입주하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월드트레이드센터 부지의 마지막 오피스 타워가 이르면 올봄 착공될 예정입니다.


캐시호컬 뉴욕주지사는 이 빌딩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새 본사로 사용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는 2001년 9·11 테러로 원래의 무역센터가 파괴된 이후 약 25년 만에 재건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됩니다.


2월드트레이드센터는 16에이커 규모의 원래 무역센터 부지 재개발을 완성하는 마지막 핵심 건물이 될 전망입니다. 다만 테러로 피해를 입었던 또 다른 건물을 대체할 주거용 건물의 착공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이번 프로젝트가 물리적·상징적으로 그라운드제로 재건 약속을 완성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뉴욕이 여전히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임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플로리다 등 다른 주가 기업 유치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뉴욕 경제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최고경영자 스티븐 스퀘리는 이번 건물이 회사와 직원, 그리고 로어맨해튼 지역 사회에 대한 투자라고 밝혔습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약 200년 동안 로어맨해튼을 기반으로 활동해 왔으며 현재 본사는 무역센터 서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월드트레이드센터는 알카에다 조직원들이 항공기를 납치해 쌍둥이 빌딩에 충돌한 9·11 테러로 완전히 파괴됐습니다. 이 공격은 펜타곤과 펜실베이니아 샹크스빌 인근에도 이어졌으며, 약 3천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재건 과정은 기술적·재정적·정치적 문제와 공공 논쟁으로 오랜 기간 지연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원월드트레이드센터를 비롯한 주요 타워와 9·11 추모공원, 박물관, 교통 허브와 쇼핑시설, 공연예술센터 등이 완성됐습니다. 또 손상됐던 그리스 정교회도 광장을 내려다보는 위치에 재건됐습니다.


새로 건설되는 2월드트레이드센터는 약 55층 규모, 약 200만 제곱피트 면적의 건물로 계획됐으며, 현재는 임시 건물과 벽화, 야외 맥주 정원이 자리하고 있는 부지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연방 상원의원 척 슈머는 이번 프로젝트가 수십 년간의 투자와 노력, 비전이 결실을 맺는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건물 비용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토지는 임대하고 건물은 회사가 소유하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는 주정부나 뉴욕시, 항만청의 재정 지원 없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초기 계획에서는 최대 80층 규모 초고층 빌딩이 구상됐고 일부 언론 기업들이 입주를 코로나19 이전 검토하기도 했지만, 팬데믹 이후 사무실 수요 감소와 재정 확보 문제로 프로젝트가 지연됐습니다.


개발사 실버스타인 프로퍼티스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프로젝트의 상징성과 회복력을 보여주는 기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국 건축가 노먼 포스터가 설계한 이 건물은 유리 외관과 테라스, 녹지 공간이 결합된 구조로 설계됐으며 최대 1만 명의 직원이 근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사업은 로어맨해튼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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