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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납부 기록으로 신용점수 올리는 시범 프로그램 시작

뉴욕시가 저소득층 세입자들의 신용 회복을 돕기 위해 새로운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월세 납부 기록을 신용평가기관에 보고해, 제때 낸 월세가 신용점수에 반영되도록 하는 제도인데요. 송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시에서 일부 저소득층 세입자들이 월세를 성실히 납부하기만 해도 신용 점수가 오를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됩니다.


에릭 애덤스 시장의 ‘City of Yes for Families’ 이니셔티브에 따라 시작된 이번 시범 프로그램은 약 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들의 월세 납부 기록을 무료 플랫폼을 통해 주요 신용평가기관에 직접 보고하는 구조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향후 15개월간 운영되며 세입자들은 자율적으로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포담대 경영대학원 티머시 말레핏 경제학자는 “신용평가기관에 보고되면 몇 달 안에 신용 점수에 반영되기 때문에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말레핏 교수는 데이터 투명성과 세입자에 대한 충분한 정보 제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만약 납부가 지연되거나 연체된다면 오히려 신용 점수가 하락 할 수 있어 주의도 필요합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할렘의 한 주민은 “월세를 잘 내도 그동안 보상이 없었는데 이제는 보람이 있다”며 긍정적으로 반응했고 또 다른 주민은 “좋은 아이디어지만 실현되기까지는 두고 봐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습니다.


특히 정치 시즌을 의식한 정책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는데 한 주민은 “정치 시즌이라 말은 많지만 실제로 서민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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