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유엔 총회 앞두고 반(反)트럼프 시위…수십 명 체포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앞두고, 유엔 인근에는 반트럼프 시위가 벌어져 수십 명이 체포됐습니다.


시위대는 “트럼프가 비상사태다”, “파시스트”, “트럼프를 체포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도로를 점거했습니다. 경찰은 교통을 방해한 참가자 수십 명을 무질서 행위 혐의로 연행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 직전에 맞춰 사전에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유엔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 가능성을 전혀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존 다자주의 체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빈말로는 전쟁을 막을 수 없다”며 유엔에 대한 불신을 재차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평화 중재자’로 자처하며 국제 분쟁에서의 성과를 강조하는 한편, 이란과 베네수엘라를 겨냥한 군사 작전도 정당화했습니다. 그는 “세계화 세력(globalists)이 성공적인 국가들을 파괴 직전까지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연설은 가자지구, 우크라이나, 수단 등 국제 분쟁이 이어지고, 인공지능 발전에 따른 사회적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대통령의 유엔에 대한 냉소적 태도가 다시금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됐습니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뉴욕주, 9일부터 SNAP 복지금 지급 재개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중단됐던 저소득층 식품보조금, SNAP 지급이 뉴욕주에서 어제(9일)부터 재개됐습니다. 캐시 호컬 주지사는 법원 판결 이후 주 자금을 동원해 11월분 지원금을 우선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수주간의 불확실성이 이어진 끝에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9일부터 보충영양지원프로그램(SNAP) 복지금이 뉴

 
 
 
뉴욕 일대 공항, FAA 감축 명령 여파로 일요일 항공편 500편 이상 취소

연방항공청(FAA)의 항공편 감축 명령이 이어지면서 어제(9일) 하루 동안 뉴욕시 일대 공항에서만 500편이 넘는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항공 관제 인력 부족이 장기화되며 항공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연방항공청(FAA)의 항공편 감축 지시에 따라 일요일 하루 동안 전국적으로 수천 건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특히 뉴욕시 일대 공

 
 
 
호컬 주지사, 맘다니 시장 ‘버스 무임승차’ 계획에 반대…‘전면 보육지원’엔 긍정적

뉴욕주 캐시 호컬 주지사가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MTA 버스 무임승차’ 계획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신 주 전역에 ‘유니버설 보육지원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호컬 주지사는 8일(토요일)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열린 ‘소모스 콘퍼런스’ 기자회견에서 “현재로선 요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