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이스라엘, 카타르서 하마스 지도부 겨냥 공습…NYPD, 뉴욕시 경계 강화

이스라엘이 카타르 도하 하마스 지도부를 겨냥한 공습을 단행한 가운데, 뉴욕 경찰(NYPD)이 종교·외교 시설과 교량·터널 등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습니다. 현재 구체적 위협은 없지만, 9·11 기념일과 유엔총회(UNGA)를 앞둔 시점이라 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경은 9일 성명을 통해 “카타르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뉴욕시 전역의 종교·문화·외교 시설에 추가 병력을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연방 기관과 공조해 퀸즈와 맨해튼을 잇는 교량과 터널 등 핵심 인프라 보안도 강화했습니다.


제시카 티쉬 NYPD 국장은 “이번 보안조치는 예방 차원의 경계 강화”라며, “특히 유엔총회, 유대교 절기, 9·11 추모행사 등을 앞두고 평소보다 더 많은 위협 징후가 나타나는 시기와 겹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번 위협은 구체적이지 않고, 신뢰도는 낮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부터 온라인 상에는 뉴욕 유엔본부를 대상으로 한 위협성 발언들이 포착됐습니다. “UN 본부를 폭파하고 주차장으로 만들자”는 글, 사우디아라비아·프랑스 공동 회의를 겨냥한 폭탄 위협, “혁명수비대가 UN 본부를 점거해야 한다”는 글 등이 그 예입니다.


NYPD의 이번 경계 강화는 이스라엘이 카타르 도하지구의 하마스 정치조직 건물을 공습한 직후 이뤄졌습니다. 하마스는 지도부는 무사했지만 간부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고, 카타르 정부는 자국 보안군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고 전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모든 당사자는 영구적 휴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이를 파괴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공습을 규탄했습니다.


한편, 주카타르 미국대사관은 현지 미국인들에게 외출을 삼가고 대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SNAP 중단 여파… 뉴저지 동물보호소, 과밀로 개 안락사 위기

뉴저지 뉴왁의 한 동물보호소가 수용 한계를 넘어서며 일부 개들을 안락사시켜야 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SNAP 식비 지원 중단이 반려동물 포기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 속에, 보호소는 지역사회에 긴급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소식 손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뉴저지 최대 도시 뉴왁의 ‘어소시에이티드 휴메인 소사이어티즈(Associate

 
 
 
IRS, 2026년 401(k)·IRA 불입 한도 인상 발표

연방 국세청(IRS)가 내년부터 401(k)와 IRA 등 은퇴연금 계좌의 불입 한도를 인상합니다.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매년 조정되는 이번 상향 조치는 근로자들이 세제 혜택을 받으며 은퇴자금을 더 많이 적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생활비 부담이 커진 현실 속에서 많은 미국인들은 여전히 충분한 은퇴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

 
 
 
에릭 보처, 제리 내들러 의원 지역구 출마 공식 선언

뉴욕시의회 에릭 보처 의원이 맨해튼을 관할하는 제리 내들러 연방하원의원 지역구에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내들러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민주당 내 경선 구도가 치열해지는 가운데, 보처 의원은 민주주의 수호와 정신건강 문제 해결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의회에서 첼시·타임스스퀘어·헬스키친 지역을 대표하는 에릭 보처(Erik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