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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빌리지 지하철 작업열차 화재…소방관·MTA 직원 등 14명 부상, 출근길 운행 차질

  • 8월 5일
  • 1분 분량

맨해튼 이스트빌리지에서 4일(화) 새벽 2시 15분쯤 선로 유지·보수 작업에 사용되는 MTA 작업열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과 MTA 직원 등 14명이 다쳤습니다.


뉴욕소방국(FDNY)에 따르면 불이 난 열차는 남행 선로를 운행하던 4량짜리 진공 청소 작업열차(vacuum train)로, 선로에 남아 있는 기름과 각종 쓰레기를 흡입·청소하는 특수 차량입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는 지하 역사와 지상 출입구까지 짙은 연기가 퍼져 있었으며, 지하 터널 안에서는 작업열차 전체가 불길에 휩싸인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화재는 오전 3시 이전 2단계 경보로 격상됐으며, 소방관과 응급구조대원 등 140명 이상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이번 화재로 MTA 직원 8명과 소방관 6명 등 모두 14명이 다쳤습니다.


이 가운데 MTA 직원 2명은 중등도 부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며, 나머지 MTA 직원 5명과 소방관 6명도 경미한 부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오전 5시 30분쯤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습니다.


FDNY는 작업열차가 평소 선로에서 기름과 각종 잔해를 수거하는 차량인 만큼, 수거된 기름이나 이물질이 발화 지점이 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화재로 4·5·6호선은 그랜드센트럴-42스트리트역과 브루클린브리지-시티홀역 구간 운행이 일시 중단되면서 출근길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MTA는 오전 6시 40분쯤 양방향 열차가 다시 정상적으로 각 역에 정차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지만, 복구 작업이 계속되면서 상당한 운행 지연이 이어졌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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