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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NYPD 간부들 승진 매매·보복 인사 만연…시정부 상대로 5백만 달러 소송

  • 2025년 7월 9일
  • 2분 분량

전직 뉴욕시 경찰 고위 간부 4명이 경찰 조직 내 승진 매매와 보복 인사가 있었다며 시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전 경찰청장이 승진을 금품과 맞바꿨다는 구체적인 의혹을 제기했고, 에릭 아담스 시장이 인사 개입과 은폐에 직접 관여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직 NYPD 고위 간부 4명이 뉴욕시와 경찰청, 그리고 아담스 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내부 부패 구조와 그에 따른 보복 인사 의혹이 구체적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소송은 특히, 지난해 9월 전격 사임한 에드워드 카반 전 경찰청장과 관련된 의혹의 실체를 처음으로 드러냈다는 점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소송을 제기한 제임스 에식 전 수사국장은 법원 제출 서류에서 “카반 전 청장이 특정 인사에게 최고 1만 5천 달러를 받고 승진을 매매했다”며, “현재 이와 관련한 연방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원고인 매슈 폰틸로 전 기준국장은 자신이 ‘커뮤니티 대응팀’ 소속 경찰관들의 위법 행위를 조사한 뒤, 보복성 인사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부서는 아담스 시장이 수차례 공개적으로 치안 성과를 치켜세운 부서이기도 합니다.

폰틸로 전 국장은 “바디캠을 꺼둔 채 이뤄진 불법 검문·수색 행위를 내부 고발했고, 이 내용을 키샨트 수웰 당시 경찰청장에게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해당 사안은 아담스 시장과 고위 간부들이 모인 회의에서 다뤄졌고, 그날 오후 수웰 청장은 별다른 설명 없이 사임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전직 내부 감찰국 고위 간부 조셉 베네치아노는 제프리 매드리 전 경찰국장과 그의 측근들에 대한 수사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조직에서 배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범죄기동국 출신의 크리스토퍼 맥코맥 전 간부는 “매드리 전 국장과 필립 뱅크스 전 부시장이 비전문가를 정예부대에 배치하자 이를 문제 삼았고, 결국 강제 퇴직 형식으로 밀려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네 명 모두는 2023년 가을 전후로 조직을 떠난 인물들입니다.

공통적으로 이들은 내부 고발이나 견제 시도 이후 인사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그 배후에 아담스 시장의 개입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이들의 법률대리인인 세레나 타운센드 변호사는 “뉴욕시장은 시민을 위한 공직자여야 하지만, 아담스 시장은 측근을 위한 권력 행사에 몰두해왔다”며, “내 의뢰인들이 이를 막으려 하자 보복성 조치가 이어졌고, 지금도 시스템은 그 부패 구조를 보호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피고로 지목된 뉴욕시 정부 측은 입장을 내고 “아담스 행정부는 NYPD를 포함한 모든 시 공무원에게 최고 수준의 윤리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며 “제기된 소송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원고들은 각각 5백만 달러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소송이 단순한 인사 갈등을 넘어, 뉴욕시 경찰 조직 내부의 구조적 문제와 권력 유착 의혹으로까지 번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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