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정신건강 치료 접근성 확대하는 미셸 앨리사 고 법안 다시 추진

  • 2025년 9월 18일
  • 2분 분량

3년 전, 뉴욕 지하철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을 계기로, 정신건강 치료 접근성을 확대하려는 법안이 다시 추진됩니다. 정신질환자에게 지하철 선로로 떠밀려 숨진 아시안계 여성, 미셸 앨리사 고를 기리는 이름으로 발의된 이번 법안은 보다 많은 정신질환 환자들이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장벽을 낮추는 것이 핵심입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3년 전, 40세 아시안 여성 미셸 고 씨가 정신질환을 앓던 남성에게 지하철 선로로 떠밀려 숨진 사건은 뉴욕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 사건 이후 지하철 안전과 무작위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현재도 그 여파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뉴욕을 지역구로 둔 댄 골드먼 연방 하원의원은 이번 주 “미셸 앨리사 고 법안”을 다시 제출했습니다. 이 법안은 메디케이드가 지원할 수 있는 정신병원 입원 병상 수를 확대해 장기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보다 쉽게 입원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현재 메디케이드는 16개 병상 이상의 장기 입원 환자를 지원하지 못하고 있는데 골드먼 의원은 이를 36개 병상까지 확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골드먼 의원은 “이 법안은 뉴욕 지하철의 안전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공공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뉴욕주는 지난 10년간 전체 입원 병상의 10%를 잃은 것으로 집계됐고 치료가 필요한 많은 환자들이 제때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가해자 역시 여러 차례 병원에 입원했지만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현실을 두고, 골드먼 의원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면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도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법안은 지난해에도 발의됐지만 큰 진전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동참하며 초당적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또한 미셸 고 씨의 아버지 저스틴 고 씨도 성명을 통해 “만약 충분한 정신건강 자원이 제공됐다면 가해자는 거리로 나오지 않고 치료를 이어갔을 것이고 딸도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법안 지지를 밝혔습니다.


한편 연방 교통부는 최근 뉴욕 지하철을 ‘위험하다’고 강조했지만 실제 통계에 따르면 지하철 범죄는 지난여름 1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골드먼 의원은 “진정으로 안전을 원한다면 필요한 치료를 보장하는 것이야말로 근본적 해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하철 안전 문제와 맞물린 이번 법안이 이번에는 의회에서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뉴욕시, 월드컵 경기일 8일 모두 ‘교통대란 경보일’ 지정…미드타운 대규모 통제 앵커 리드

뉴욕시 교통국은 월드컵 기간 동안 뉴욕·뉴저지 지역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일을 ‘교통대란 경보일’로 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상 날짜는 ▲6월 13일 토요일 ▲6월 16일 화요일 ▲6월 22일 월요일 ▲6월 25일 목요일 ▲6월 27일 토요일 ▲6월 30일 화요일 ▲7월 5일 일요일 ▲7월 19일 일요일 등 총 8일입니다. 뉴욕시는 전 세계에서 수십만 명의

 
 
 
닉스 파이널 2차전 맞아 MSG 야외 응원전 재개…뉴욕 전역 공식 응원 명소 운영

뉴욕 닉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NBA 파이널 2차전을 앞두고 매디슨 스퀘어 가든 외부 야외 응원전이 다시 열립니다. 닉스 구단은 5일(오늘) 밤 열리는 파이널 2차전을 맞아 맨해튼 펜 플라자 인근 플라자33에서 공식 야외 응원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행사장 입장은 오후 7시부터 시작됩니다. 이번 야외 응원전은 지난 1차전 당시 수천 명의 팬들이 몰

 
 
 
미군 장병·참전용사 가족에 월드컵 무료 티켓 제공…결승전 포함 4,500장 이상 배정

2026 FIFA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군인과 참전용사, 그리고 가족들에게 무료 경기 관람 기회가 제공됩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비영리단체 베트틱스, FIFA가 협력해 총 4,500장 이상의 월드컵 티켓을 지원하며,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을 포함한 주요 경기들도 대상에 포함됩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국 현역 군인과 참전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