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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티시 경찰총장 “NYPD는 강하다”…대대적 조직 개편·치안 혁신안 발표

  • 2월 10일
  • 2분 분량

제시카 티시 뉴욕시 경찰총장이 10일 연례 ‘NYPD 현황 연설’을 통해 경찰 조직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개편과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총격 범죄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브롱스 조직 개편과 훈련 강화, 첨단 치안 시스템 도입 등 굵직한 변화가 예고됐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시카 티시 경찰총장은 10일 연례 ‘NYPD 현황 연설’에서 “위기의 잔해를 치워냈고, 이제 확신을 갖고 말할 수 있다”며 “NYPD의 현재는 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2026년에도 경찰이 스스로에게 요구하는 기준과 현장 경찰관들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설은 2025년 한 해가 총기 범죄 측면에서 역대 가장 안전한 해였고, 시 전역에서 범죄가 큰 폭으로 감소한 이후 진행됐습니다. 경찰국에 따르면 총격과 주요 강력 범죄 모두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티시 경찰총장이 발표한 변화 가운데 가장 큰 구조 개편은 브롱스에서 이뤄집니다. 처음으로 브롱스를 ‘브롱스 노스’와 ‘브롱스 사우스’ 두 개의 순찰 관할로 나누고, 이를 통해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조치로 브롱스에는 약 200명의 경찰 인력이 추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브롱스는 지난해 뉴욕시 전체 총격 사건의 3분의 1 이상이 발생한 지역으로, 경찰국은 지휘 체계를 분리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치안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관 교육도 대대적으로 바뀝니다. 티시 경찰총장은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훈련 개편이라며, 모든 경찰관이 정기적으로 일주일간 재교육을 받도록 하는 ‘순환형 인서비스 교육’을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육에는 전술 훈련과 긴장 완화 기법, 헌법에 기반한 경찰 활동, 법적 기준, 상황 인식 능력 등이 포함됩니다.


생활 민원 대응 시스템도 현대화됩니다. 경찰국은 311 민원을 담당하는 Q팀에 새로운 디지털 배차 시스템을 도입해, 신고 접수부터 처리 종료까지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입니다. 이는 911 시스템과 유사한 방식으로,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1845년부터 손으로 작성해 온 관할서 지휘 일지도 전면 디지털화됩니다.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면 경찰 수뇌부가 각 관할서의 운영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또 하나의 핵심 변화는 첨단 치안 시스템 강화입니다. NYPD의 ‘도메인 인식 시스템’은 ‘DAS 2.0’으로 업그레이드돼, 현장 경찰관에게 실시간 경보를 직접 전달합니다. 예를 들어 FDR 드라이브를 순찰 중인 경찰관이 앞서 지나간 도난 차량 정보를 즉시 받을 수 있고, 현장 지휘관은 드론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드론 대응 능력도 강화됩니다. 현재 경찰은 드론을 탐지할 수는 있지만 격추 권한은 없는 상태로, 경찰국은 올해 백악관으로부터 관련 권한이 부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장비와 훈련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는 월드컵과 미국 건국 250주년 행사, 9·11 테러 25주기 추모 행사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중요한 대비책으로 언급됐습니다.


조직 내부 지원도 확대됩니다. 경찰국은 가톨릭 뉴욕대교구의 Cardinal Timothy Dolan 추기경과 기독교 지도자인 Rev. A. R. Bernard 목사를 공동 최고 채플린으로 임명했습니다. 두 인사는 오는 2월 24일 공식 취임해 경찰관과 가족들을 위한 정신적·도덕적 지원을 총괄하게 됩니다.


아울러 경찰국은 1986년 근무 중 총격을 받고 전신 마비 판정을 받은 뒤 용서와 화해의 상징이 된 스티븐 맥도널드 형사를 기리기 위해 경찰 아카데미의 이름을 ‘스티븐 D. 맥도널드 경찰 아카데미’로 변경합니다. 명명식은 맥도널드 형사가 아카데미에 입교한 지 42년이 되는 오는 7월 16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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